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해외 게임업체들 역시 대응에 나섰다. 최근 긴급사태를 선언한 일본에서도 일부 게임업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에 따른 대응을 시작했다.

출처=캡콤 홈페이지

캡콤은 지난 2일 오사카에 위치한 계열사에서 직원 1명이 코로나19 감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지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사무실을 소독하는 등 대처에 나섰다.

약 10일 뒤인 13일부터는 확산 방지를 위해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재택근무로 방향을 틀었다. 기간은 오는 5월 6일까지다. 이는 현지 관계 당국의 지침을 따른 것이다.

캡콤은 “감염 확대 방지와 직원, 가족, 거래처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부-지자체의 계획을 주시하며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SIE 홈페이지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SIE)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소니는 11일 도쿄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르면 관련 직원은 미열 증상을 이유로 자택에 자체 격리 중이라 추가 감염 우려는 적은 편이라고 한다.

회사 측은 “1월 말부터 개인위생을 호소하고 해외여행 금지, 지연 출퇴근 권장 등 여러 대책을 강구했으며, 사무실 출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코나미디지털엔터테인먼트는 직원 2명이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직원들은 지난 10일부터 자택요양을 해왔으며,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덧붙여 지난 8일부터 외출 자제 및 재택근무 태세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스퀘어에닉스, 코지마프로덕션 등 다수의 게임업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국의 권고에 따라 사무실을 폐쇄하고 자택근무 혹은 휴식을 취하는 등 대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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