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대표 문지수)가 12일 2020년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2분기부터는 웹보드 게임 규제가 완화되며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되며, 신작도 꾸준하게 출시된다. 

네오위즈는 2020년 1분기에 매출액 663억 원, 영업이익 13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80% 증가한 수치다. 당기 순이익은 1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특히, 2020년 1분기에는 자체 타이틀 비중 확대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 노력으로 영업이익률 21%를 달성했다.

국내 게임 매출은 4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PC와 모바일로 출시된 웹보드 게임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매출이 동반 상승하며 국내 매출을 견인했다. 여기에 신작 모바일 게임 ‘위드 히어로즈’, ’골프챌린지’ 등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해외 게임 매출은 229억 원을 기록했다. ‘브라운더스트’의 매출 하락과 ‘킹덤 오브 히어로’의 일본 출시 효과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하였으나, 향후 신작 출시와 기존 게임들의 시장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에 나선다.

2분기부터는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네오위즈는 지난 4월 서비스 중인 고스톱, 포커류 게임 5종에 대해 RNG 국제 인증을 획득하며 시스템 투명성과 공정성을 인증 받은 가운데 이용자들에게 올바른 게임 환경 제공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신작도 꾸준하게 출시된다. 엑스박스 원(Xbox One)으로 먼저 출시된 ‘블레스 언리쉬드’는 PS4 버전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월 정식 출시를 앞둔 PC 게임 ‘스컬‘은 독특한 게임성을 인정받아 얼리 엑세스(미리 해보기) 한달 만에 판매량 10만장을 돌파했다. 또 다른 PC 게임 ‘메탈유닛’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스컬’과 ‘메탈유닛’은 PC 버전 출시 후에 콘솔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스팀에 출시된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이용자 층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PC 게임 ‘아바(A.V.A)’는 여름에 대만에 재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고, 모바일 게임 ‘킹덤 오브 히어로’는 5월 12일 대만에 출시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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