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에서 올여름에 출시된다. 현재 중국 사전예약자 수는 3,900만 명을 돌파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이 사실을 밝혔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유명 PC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이다. 개발은 네오플이 담당하고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가 담당한다. 출시 시기를 발표한 게시글에 따르면, 게임 개발은 거의 완료됐고 지금은 최적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그래픽 품질이 꽤 높은 만큼, 최적화에 대한 중국 유저들의 요구도 많았다고 한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난 몇 달 동안 중국에서 테스트를 실시하며 유저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중국 유저들이 요구한 것은 각종 버튼 위치를 유저가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 모바일 버전만을 위한 각 직업의 고유 기술을 추가해 달라는 것 등이었다. 이에 개발진은 PC 게임 ‘던전앤파이터’에는 없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만 있는 새로운 직업 기술을 추가했다고 한다.

중국 사전예약자 수는 15일 오전 기준으로 3,900만 명을 돌파했다. 텐센트가 사전예약을 시작했을 때 설정한 목표였던 4천만 명은 곧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목표도 거의 달성했고,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된 만큼 중국 출시 시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차이나조이 2020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품될 가능성도 있다. 차이나조이 조직위원회는 예정대로 7월 31일에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항상 대규모 부스를 차렸던 텐센트입장에서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에 딱 맞는 타이밍이다. 아예 차이나조이 2020 개막에 맞춰서 게임이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