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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게임으로, 카카오게임즈의 변화는 결실 맺을까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

카카오게임즈를 상징하는 사업은 포 카카오(for Kakao)였다. 모바일게임의 기록적인 성장은 카카오메신저로 연결된 소셜 기능이 기여했다. 하지만 모바일게임 시장이 RPG 위주로 재편되면서 영향력은 감소했다. 이에 플랫폼 사업자였던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사업자로 회귀하는 변화를 시도했다.

‘카카오게임즈 미디어데이 : 2018 프리뷰’ 행사에서 남궁훈 대표의 선언으로 시작된 변화는 올해 무르익을 전망이다. 지난해 ‘프린세스 커넥트’와 ‘달빛조각사’, ‘테라 클래식’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진행한 가운데 신작 출시로 기반을 한층 강화한다.

바쁜 상황에서도 카카오게임즈는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다.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한 신작 ‘엘리온’과 ‘가디언 테일즈’ 출시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플랫폼은 PC와 모바일. 카카오게임즈는 꾸준히 온라인게임 라인업을 확보해왔으며, ‘엘리온’ 역시 이런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중 출시될 예정이다.

‘엘리온’은 오랜만에 등장하는 대형 온라인 MMORPG다. 크래프톤이 개발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바탕으로 자체 게임 포털 다음게임의 강화를 꾀한다.

엘리온

‘엘리온’은 지난 2017년 지스타 현장에서 에어(A:IR)로 최초 공개됐다. 이후 3년여의 시간을 들여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전투 시스템을 타겟 방식에서 논타겟으로 변경하고, 핵심 콘텐츠인 공중전도 대대적인 손질을 가했다.

덕분에 지난 4월 11일 진행된 서포터즈 테스트에서는 전투 시스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늘었다. 전투의 재미를 추구하는 한국 유저의 취향과, 최종적으로 대규모 대전 콘텐츠를 제공해야 하는 MMORPG란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라 할 수 있다.

준비는 당분간 계속된다. 카카오게임즈는 7월 중 한차례 더 서포터즈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단, 테스트 참가자와 일정을 늘린 비공개 테스트(CBT)에 가까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반면, 테스트의 목적과 스펙 등은 발표되지 않았다.

모바일게임 ‘가디언 테일즈’도 조만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소프트런칭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고, 입소문을 타고 국내 유저들이 자체적인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등 관심도가 높다.

이 게임은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프린세스 커넥트’로 이어진 캐주얼 라인업에 속한다. RPG의 캐릭터 육성을 차용한 서브컬쳐 게임에 가깝기 때문이다. 도트그래픽으로 표현된 독특한 그래픽은 색다른 게임을 추구하는 게이머를 겨냥했다.

게임 방식은 고전적인 어드벤처 형식의 액션RPG다. 수집한 아이템으로 장애물을 돌파하고, 육성한 캐릭터들로 강력한 적을 무찌르는 일련의 흐림이 즐길 거리다.

미래 먹거리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외산 게임의 국내 서비스로 기반을 다진 가운데 직접 개발작의 흥행과 PC-모바일 라인업의 균등한 강화 등의 노림수가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라인업 확충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 2월에는 엑스엘게임즈 지분 53%를 약 1181억원에 사들였다. 다음 달에는 세컨드다이브,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 패스파인더에이트 등 중소업체 3사에 약 230억원 규모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핵심은 자체 라인업 보충이다. 단순한 퍼블리싱과 서비스 계약을 넘어 기반을 다지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달빛조각사’를 개발한 개발사로,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호실적을 이끈 작품으로 꼽힌다. 세컨드 다이브는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개발한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신생 업체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을 만든 김희재 프로듀서가 꾸린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RPG를 준비 중이다. 패스파인더에이트는 ‘리니지2’ 개발을 담당한 남궁곤 프로듀서가 신작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역량과 개발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재미있는 게임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남궁훈 대표가 카카오게임즈의 체질 개선을 선언한지 2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플랫폼 사업의 줄어든 비중은, 퍼블리싱 사업으로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로 메웠다. 적절한 서비스와 운영으로 ‘게임의 신’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이런 체질개선의 마침표를 찍게 될 신작 2종 출시와 투자가 어떤 열매를 맺을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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