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스 레드’가 대대적인 시스템 개선에 착수했다. 신규 캐릭터 로그의 밸런스 패치부터 비인가 프로그램에 대응하는 퍼즐 시스템, 월드 이전 등을 공개하고, 21일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블루포션게임즈는 지난 19일 15차 질의응답(Q&A)를 통해 월드 서버 이전과 로그 클래스 개선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월드 서버 이전 시스템을 오는 28일 선보인다고 예고했다.

이 중 눈에 띄는 부분은 퍼즐 시스템의 도입이다.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작업장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회사 착은 “비인가 프로그램 유저를 차단하지 못하더라도, 상당한 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퍼즐 시스템은 소모품 상점, 창고 이용 시 작동한다. 무작위 퍼즐을 풀어야 관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비인가 프로그램 대부분이 소모품 구매, 사냥터 자동 이동을 반복하도록 짜여있다. 따라서 퍼즐 패턴을 통해 작업장의 무제한 사냥을 막는 조치라 할 수 있다.

로그의 밸런스 패치도 진행됐다. 공격 속도를 조정하고, 확률 적으로 발동했던 스킬 개선이 목표다. 무작위성을 줄여 사냥과 전투의 효율을 일정하게 만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는 일반 공격의 1, 2타의 속도가 20%, 30% 상승했다. 3타 속도는 20% 감소했다. 전체적으로는 약 30%의 사냥 속도가 오른 셈이다. 또, 블리딩 스킬의 경우 도트 데미지의 유지 시간이 줄어든 대신 발동 확률이 상향 조정됐다.

다크 포커스는 공격력이 줄고, 쿨타임이 150초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효과 발동은 100%로 조정됐고 유지 시간도 길어져 스킬 사용 부담이 줄었다. 이밖에 다크 클링, 앵클 컷, 다크 풀 다운 등 대부분의 스킬이 쿨타임을 늘리는 대신 효율이 증가하도록 조절됐다.

신규 사냥터 심연의 광산 B5층과 수상한 동굴 3구역도 업데이트 항목에 포함됐다. 심연의 광산 B5층에서는 보스 몬스터 베레스가 등장한다.

이밖에 채팅 신고 기능과 정화의 소울 알림 기능, 길드 마스터 권한 자동 이양 기능이 적용됐다. 길드 마스터가 최종 접속일로부터 2주간 미접속 시 길드 내 누적 공헌도가 가장 높은 길드원에게 다음날 새벽 5시에 권한이 부여되는 시스템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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