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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경쟁전', 솔로-듀오 없고 점수 집계방식도 문제…비판 잇달아

‘배틀그라운드’가 최근 경쟁전(등급전)을 추가했다. 하지만 스쿼드(4인팀전)만 가능하고 솔로(1인)와 듀오(2인)는 추가되지 않았다. 여기에 유저가 얻는 점수를 집계하는 방식 때문에 4명의 팀워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펍지주식회사는 지난 20일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에 경쟁전(등급전)을 추가했다. 경쟁전은유저가 얻은 점수에 따라서 유저의 등급이 올라가는 콘텐츠다. 다른 게임의 등급전과 비슷하게 시즌제로 운영되며 한 시즌이 종료되면 등급에 따라서 일정한 보상을 받는다. 참가 인원은 최대 64명이고 스쿼드(4인팀전)만 가능하다. 이외에 여러 가지 요소와 규칙은 ‘배틀그라운드’ 공식 e스포츠에 적용되는 것을 가지고 왔다.

경쟁전은 ‘배틀그라운드’가 출시된 초기부터 유저들이 추가해달라고 적극적으로 요구했던 콘텐츠 중 하나다. 유저들 간의 실력차가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고수들이 초보자들을 일방적으로 처치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기 때문이다. 초보자들 입장에서는 일종의 ‘진입장벽’이 생겨버린 것이다. 따라서 잘하는 사람들은 잘하는 사람들끼리, 초보자들은 초보자들끼리 만날 수 있게 일반전과 별도로 등급전을 추가해달라는 의견이 계속 나왔다.

하지만 20일에 추가된 경쟁전은 여러 모로 아쉬운 점이 많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유저들은 스쿼드(4인팀전)만 가능하고 솔로(1인)와 듀오(2인)은 추가되지 않았다는 것에 많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4인 팀전으로 경쟁전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지인들 4명이 모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데, 매번 게임을 같이할 4명을 모으는 것은 쉽지 않다.

경쟁전을 할 수 있는 4명의 지인을 모으지 못했다면, 자동으로 매칭된 유저들과 함께 경쟁전을 해야한다. 이럴 경우에는 개인실력 외에 ‘팀운’이라는 것이 큰 변수로 작용한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초반에 게임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갑자기 한 명이 나가게 되면, 나머지 3명은 의욕이 떨어진 채로 게임을 해야하는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즉, ‘리그 오브 레전드’나 ‘오버워치’ 같은 팀 기반 게임에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와 문제점이 그대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또한, 경쟁전의 점수 집계 방식 때문에 의외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경쟁전에서는 팀단위로 점수를 받는 것이 아니라, 4명에게 별도의 점수가 배정된다. 그렇다보니 팀을 위해서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거나, 기절한 팀원을 살리는 등의 위험을 감수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은 개인에게 굉장한 위험부담이 된다.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은 아무런 이득이 없고, 그 과정에서 사망이라도 하게되면 점수가 낮게 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점수 집계 방식 때문에, 4명이 한팀으로 움직이기 보다는 각자 자신을 위한 개인 플레이를 하게 된다. ‘배틀그라운드에’는 ‘승리’와 ‘패배’라는 기준이 없다보니, 팀원 모두가 ‘내가 이 게임에서 몇 등을 하느냐’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게 되는 것이다. 이런 환경을 두고 한 유저는 공식 카페에서 “같은 팀인데, 팀순위가 반영되지 않고 1명마다 점수를 다르게 주면 누가 희생하겠나. 그냥 솔로하는 거랑 다를게 없다”라고 지적했다.

정리하자면, 현재 경쟁전은 스쿼드(4인팀전)만 가능한데 점수를 집계하는 방식 때문에 팀플레이 보다는 개인플레이가 강조된 상황이다. 안 그래도 자동매칭으로 팀원을 구하는 경우가 많아서 팀운에 따른 스트레스가 발생하게 되는 데, 규정까지 팀워크를 해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안 그래도 치열한 경쟁전을 하면서 유저가 받는 스트레스는 더 커진다. 이런 와중에 경쟁전에서도 핵(불법 프로그램) 유저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다.

그렇다면 앞으로 솔로와 듀오 경쟁전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을까? 아직 미정이다. 펍지주식회사는 솔로와 듀오 경쟁전에 대해서 “유저의 의견과 제반사항을 고려해서 검토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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