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의 카드 대전 게임 ‘아티팩트’ 신버전이 미국 시각으로 25일부터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초대 받은 유저만 참여할 수 있으며, 지금은 영어만 지원한다.

‘아티팩트’는 지난 2018년 11월 밸브가 야심 차게 출시했던 카드 대전 게임이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부터 흥행에 참패하며 업데이트를 중단했다. 그리고 밸브는 2019년에 3월에 게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고, 2020년 3월에 게임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공개했다. 카드팩을 유료로 판매하지 않는 다는 점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고, 게임 내적으로는 유저가 3개의 라인을 한 번에 플레이할 수 있도록 달라졌다.

그리고 대대적으로 개편된 신버전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가 미국 시각으로 25일부터 시작됐다. 밸브로부터 초대받은 유저만 참가할 수 있고, 게임 콘텐츠의 일부가 공개되어 있다고 한다. 테스트 초기에는 유저 편의성과 버그를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라고 한다. 언어는 현재 영어만 지원되며, 앞으로 다양한 언어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비공개 테스트는 밸브와 ‘아티팩트’ 개발진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출시 직후부터 흥행에 참패했고 서비스가 중단된 게임이기에, 개편된 버전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다면 사실상 이 게임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라이엇 게임즈도 카드 대전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출시했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하스스톤’도 지표가 반등하고 있기에 지금 유저들이 다른 게임으로 떠나면 다시 잡기가 매우 힘들어진다.

일단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요소 중 하나였던 ‘카드팩 유료 구매’가 대대적으로 변경됐기에 희망을 가져볼 여지는 있다. 다만, 다른 카드 대전 게임들은 보통 하나의 전장만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반면, ‘아티팩트’는 유저가 3개의 전장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소 진입장벽이 있긴 하다. 앞으로 이 점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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