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가 새로운 콘솔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5(이하 PS5)의 출시를 앞두고 정보 공개 등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소니의 대표는 연말 PS5의 글로벌 동시 출시를 공언했다.

소니는 한국 시간으로 5일 새벽 5시부터 유튜브와 트위치 등을 통해 PS5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이 발표는 25명의 출연진이 참여해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진행, 약 1시간 이상 진행되며 PS5의 소프트웨어 라인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에 더해 그동안 소니가 펼쳐온 지역별 순차 출시에서 벗어나 이번 PS5에서는 글로벌 동시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최근 확인됐다. 

소니의 짐 라이언 대표는 최근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PS5가 생산되는 중국에 들어가지 않고도 일을 해야 하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우리와 우리 파트너들은 잘 대처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궤도에 올랐고, 이번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PS5를 전 세계에 동시 출시할 것이다. 물론 소비자에게 도착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출시 가격의 경우 기존과는 다른 방향성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소니는 경쟁사의 게임기에 비해 항상 조금 낮은 가격의 판매를 고수해왔는데, 짐 라이언은 "가능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인데, 이것이 최저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격이 성능 대비 저렴하지 않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남겼다.

그동안 소니는 PS5의 하드웨어 사양과 새로 도입되는 컨트롤러인 '듀얼센스'만 공개한 바 있다. 당초 5월에 열릴 예정이던 E3를 통해 대대적인 발표를 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최가 취소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발표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라인업 발표도 그 일환 중 하나다.

여기에 더해 소프트웨어 지원에 대한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PS4용 게임을 개발하는 업체들에게 7월 13일부터 출시하는 모든 게임들은 PS5와 호환되어야 한다는 새로운 개발 파트너 규정이 지난 4월부터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7월 13일 이전에 출시되는 게임이 이날 이후 진행하는 패치나 리마스터의 경우 PS5 호환 지원이 필수는 아니지만 강력하게 권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오는 8월에 이번 라인업 발표와 유사한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예약 판매나 스페셜 에디션 등의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해외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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