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가 개발자 영상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곧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필리핀과 브라질에서 알파 테스트도 진행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현지 시각으로 5월 30일 ‘와일드 리프트’의 개발자들이 게임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와일드 리프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소재로 개발되는 게임이며, 콘솔과 모바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개발자들은 영상을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와 ‘와일드 리프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보면, 전장과 캐릭터의 외형은 비슷하고, 게임 진행 시간, 성장속도, 조작 방법, 인터페이스는 텐센트가 개발한 같은 장르의 모바일 게임인 ‘왕자영요’의 기본 틀을 적용했다.

챔피언부터 살펴보면, 일러스트는 거의 동일하고, 게임 내에서 보여지는 모델링은 다소 변경됐다. 하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겨본 유저라면 기존의 챔피언들을 바로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하다. 이외에 전장의 모습과 각종 오브젝트(용, 내셔 남작, 레드, 블루 등)의 외형도 ‘리그 오브 레전드’와 거의 비슷하게 구현됐다.

챔피언의 기술은 다소 달라졌다. 기술 시전 방식이 타겟팅에서 논타겟팅으로 변경된 경우도 있고, 모든 기술이 다 달라진 경우도 있다. 알파 테스트에서는 아리, 말파이트, 알리스타, 신짜오, 마스터이, 럭스, 애니, 나미, 나서스, 소라카, 잔나, 가렌 등 30여종의 챔피언이 등장한다. 각종 아이템 효과는 전반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와 동일하다.

조작방식과 유저 인터페스는 모바일 기기에 맞게 전반적으로 개편됐다. 모바일 MMORPG 처럼 왼쪽 가상 스틱으로 캐릭터를 움직이고, 오른쪽에 각종 기술 아이콘이 있는 식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텐센트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의 조작방식과 인터페이스를 ‘와일드 리프트’에 거의 그대로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게임인 만큼, 한 게임에 걸리는 시간은 짧아졌다. 개발진은 약 15~20분 정도로 한 게임이 종료될 수 있도록 밸런스를 조절했다고 한다. 이에 맞춰서 전반적으로 챔피언이 성장하는 속도도 빨라졌고, 시간당 얻는 골드도 다소 많아졌다.

과금 방식은 전반적으로 PC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와 비슷하다. 챔피언은 무료로 제공하거나 게임 머니를 모아서 구매할 수 있고, 챔피언 스킨은 유료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영상을 통해 몇몇 캐릭터들의 스킨도 공개됐다.

‘와일드 리프트’ 개발자 마이클 차우는 영상을 통해 “이번에 공개된 것은 일부분이고 정말 많은 것들이 준비되고 있다. 곧 진행될 알파 테스트에 많은 관심과 참가를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와일드 리프트’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유저를 대상으로 곧 필리핀과 브라질에서 알파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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