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아크엔젤’이 모바일게임 최상위 경쟁에 합류했다. 2일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4위에 오른 것. 이미 두 개의 오리진 시리즈로 검증된 IP(지식재산권)인데다, 신작 출시가 뜸한 시기적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뮤 오리진’은 원작 IP의 강점을 계승한 게임이다. 사냥 중심의 전투 콘텐츠와 장비 획득, 아이템을 여러 콘텐츠로 분산시킨 시스템이 특징이자 강점으로 꼽힌다. 또, 시리즈 최초로 여성 흑마법사를 론칭 콘텐츠로 제공한 것도 인기의 요인으로 보인다.

출처=2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캡처

‘리니지2M’과 ‘리니지M’은 여전히 1위와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는 기간이란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히 ‘리니지2M’은 6월 중 대규모 업데이트에 해당하는 크로니클3가 추가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크로니클3로 아덴제국의 최고 영지인 아덴 영지가 추가되고, 시리즈의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을 위한 준비도 시작된다.

기존 인기작들의 순위는 ‘뮤 아크엔젤’의 등장으로 다소 하락했다. 넥슨 V4(브이포)는 이날 6위에 머물렀고, 넷마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뒤를 이었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신규 직업 ‘주술사’ 업데이트의 영향으로 1일 한때 매출순위 5위에 오르는 등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전주 대비 순위가 5단계 하락했다. 론칭과 업데이트가 매출에 큰 영향을 주는 캐주얼 게임의 특성이 반영됐다. 현재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유저에게 사랑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업데이트와 서비스 계획에 따라 다시 최상위권에 합류하는 등 상승과 하락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위권에서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역주행이 눈에 띈다. 1주일 전 선보인 신규 캐릭터 ‘아처’의 영향이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아처’ 출시 이후 신규와 복귀 유저가 300%가량 증가했으며, ‘홍련’ 대비 2배의 캐릭터가 생성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순위도 상승해 이날 12위를 기록했다.

새로운 한 달이 시작됨에 따라 월초효과를 받는 ‘피망 포커’의 순위도 10단계 상승해 14위를 기록했다. 단, 신작 출시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게임들에 밀려 10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이밖에 ‘서머너즈 워’의 순위도 급등해 중위권에 복귀했다. 컴투스는 지난주 동양의 미를 살린 신규 몬스터 화백과 거문고 명인을 선보였으며, 이에 따른 매출상승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일곱 개의 대죄(칠대죄): 그랜드크로스’의 순위도 폭등했다. 서비스 1주년 기념 업데이트로 유저가 몰린 덕이다. 넷마블은 지난달 28일 원작 애니메이션 4기에 해당하는 새로운 챕터를 선보였다. 또, 해당 챕터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 여신족 엘리자베스와 단장 호크를 추가한 것도 반등을 이끌어낸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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