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인해 지난 5월 25일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다양한 인종차별 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폭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여러 게임사들과 게임 전문 매체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예정되어 있던 발표나 행사들을 속속 연기한 가운데, 일부 게임들이 온라인으로 접속하는 게임 서버를 잠시 내리는 방식으로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있다.

락스타게임즈는 5일 자사가 서비스 중인 'GTA 온라인'과 '레드데드 온라인'의 서버를 동부 표준시 기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동안 서버를 닫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K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농구 게임 'NBA2K20'에서는 2시간동안 서버를 닫은 것에 더해, 이 시간동안 싱글 플레이 모드에서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Black Lives Matter'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도록 했다.

그리고 소셜포인트의 소셜네트워크 모바일 게임 '드래곤 시티'와 모바일 전략 RPG '몬스터 레전드' 등의 게임에서도 같은 시간동안 게임 서버를 닫고 추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추모 방식은 테이크투 인터렉티브의 주도 하에 이뤄졌다. 락스타 게임즈와 2K 게임즈, 소셜포인트는 모두 테이크투 인터렉티브의 자회사들이다.

테이크투 측은 "조지 플로이드의 유산을 기리기 위해 이번 온라인 접속 중단을 진행한다. 추도가 끝난 후 우리는 여러 단체를 통해 가족, 흑인 기업, 거리행진 및 연합들을 지원해 미국의 많은 인종차별로 인한 불의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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