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10일 ‘리니지2M’의 대규모 업데이트 크로니클3 풍요의 시대 업데이트 일정을 24일로 확정 발표했다. 

아덴 영지는 두 가지를 목표로 추가되는 지역이다. 콘텐츠의 확장과 공성전을 위한 준비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4월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업데이트 로드맵을 설명했다. 당시 발표된 크로니클2 베오라의 유적은 경쟁과 파밍(아이템 획득)의 균형을 잡은 사냥터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현재 ‘리니지2M’에는 론칭 버전에서 글루디오, 디온, 기란 영지를 선보였으며, 약 8개월 만에 아덴 영지의 문을 연다. 세부적인 로드맵과 순서, 일정 등은 아쉽지만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단, 엔씨소프트 측은 크로니클3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며, 대미를 장식할 콘텐츠로 공성전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 번째 영지 아덴 지역 위치

크로니클3의 첫 업데이트는 사냥터의 확장이 핵심이다. 성을 차지하고, 빼앗은 공성전 콘텐츠를 품고 있다는 점에서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아덴 영지는 4개의 사냥터를 품고 있다. 각기 다른 공략법과 특징, 보상을 제공하는 지역으로 캐릭터 육성과 아이템 파밍의 기준이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발표된 사냥터는 거울의 숲, 화염의 늪, 거인의 동굴, 오만의 탑 등 네 곳이다. 원작에 구현된 국립묘지, 학살의 대지, 과거의 전장, 실렌의 봉인 등은 소개되지 않았다.

필드 사냥터인 거울의 숲은 여러개의 몬스터를 동시에 처치하는 몰이 사냥이 가능하다. 하나의 몬스터와 복제된 몬스터가 등장하며, 양쪽 모두 처치하면 대량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단, 현재 클래스는 마법사 계열을 제외하면 1대1 대결에 특화돼 있어, 효율적인 사냥을 위해서는 파티 플레이 혹은 신규 클래스 창을 확보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화염의 늪은 최대 전설 등급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최상위 캐릭터다. 이름처럼 화염속성을 가진 몬스터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난이도 콘텐츠에 중요한 내성 수호 아이템 세팅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엔씨소프트 측은 크로니클3 이후 추가될 콘텐츠에 필요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사냥터라고 설명했다.

거인의 동굴은 크루마탑과 비슷한 던전형태의 사냥터다. 거인 시리즈와 고대 거인의 비밀이 밝혀지는 지역이다. 오만의 탑은 경쟁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사냥터로 재해석됐으며, 최상층에는 보스 바이움이 등장한다. 바이움은 신화 등급 아이템 획득을 위한 열쇠다. 김남준 개발PD는 “바이움을 처치하면 그동안 알 수 없었던 신화 등급 아이템의 비밀에 근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출처=리니지2M 홈페이지

고대의 용사냥꾼으로 발표된 신규 클래스 창도 정식으로 소개됐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단일과 광역을 넘나드는 날카로움이라고 표현된 클래스다. 원작 ‘리니지2’에서 창은 광역무기로 묘사된 만큼, ‘리니지2M’ 역시 몰이사냥에 특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신규 사냥터인 거울의 숲과 잘 어울리는 특징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크로니클3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서버의 문을 열고, 기존 유저를 포함한 신규-복귀 유저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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