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시장에 활기가 돌아왔다.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연달아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을 겨냥한 대형 IP는 물론, 글로벌 게임 시장과 장르까지 다채로운 신작을 곧 만날 수 있게 된다.

위쪽부터 피파 모바일, 스톤에이지 월드, 라그나로크 오리진

넥슨은 10일 축구게임 ‘피파’ 시리즈의 정식 모바일 버전 ‘피파 모바일’을 출시했다. 이어 넷마블은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스톤에이지 월드’를 18일 172개국에 글로벌 서비스로 바통을 잇는다. 그라비티는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출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피파 모바일’은 넥슨이 EA(일렉트로닉아츠)와 협업해 론칭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인기 축구게임 시리즈를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모바일에 맞춘 간편한 조작이 핵심 포인트다. 많은 팬을 보유한 축구게임인 덕에 기대치가 높다. 사전 예약에만 200만명이 몰렸다.

넷마블은 ‘스톤에이지 월드’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이 게임은 공룡과 원시인이 등장하는 독특한 설정으로 큰 사랑을 받은 IP의 최신작이다. 250종의 공룡(펫)을 수집하고, 다른 유저와 경쟁을 벌이거나 결혼하는 등 다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이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아시아 지역 서비스와 3분기 'BTS 유니버스 스토리', 'A3: 스틸얼라이브'의 글로벌 출시, '마구마구2020' 국내 출시 등을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예고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7월 출시를 목표로 했다. 이에 앞서 두 번의 테스트를 진행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막바지 담금질을 예고했다. 원작의 강점인 귀여운 캐릭터와 소셜 콘텐츠에 문자 가독성과 UI(인터페이스)의 완성도를 점검할 예정이며, 테스트 결과와 유저 피드백을 반영할 것으로 추정된다.

왼쪽부터 엑소스 히어로즈, 베리드 스타즈, 빅 배드 몬스터

해외 시장,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한국 업체들의 움직임도 바쁘다.

라인게임즈는 모바일 수집형RPG ‘엑소스 히어로즈’의 출시에 이어, ‘로한M’의 현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출시 하루 만에 현지 마켓 인기순위 1위에 올랐고,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6위에 오르는 등 선방하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를 통한 신작 출시까지 2연타석 홈런을 날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겨냥한 콘솔게임 ‘베리드 스타즈’도 7월 출시를 앞둔 상태다.

크래프톤은 신작 ‘빅 배드 몬스터’의 서비스를 6월 중에 시작할 예정이다. 현지 업체 컴씨드와 협업해 서비스될 신작으로, 거대한 몬스터를 조작해 도시를 파괴하는 색다른 콘셉트의 캐주얼 액션 게임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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