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모바일’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며 10위권에 진입했다. 캐주얼 스포츠 게임으로 오랜만에 상위권 경쟁에 오른 게임이 됐다. 넥슨은 V4(브이포)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 모바일’까지 3개 게임을 10위권에 올리는 쾌거를 거뒀다.

‘피파 모바일’은 일렉트로닉아츠(EA)의 축구게임 ‘피파’ 시리즈를 모바일로 옮긴 게임이다. 유저가 직접 게임을 조작하는 모드와 실제 선수와 리그 IP(지식재산권)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경영 시뮬레이션 요소도 탑재했다.

그동안 모바일 축구게임은 감독이나 코치, 경영자 시점에서 플레이하는 시뮬레이션 장르가 주류였다. 스마트폰의 성능과 조작성 등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었다. 많은 게임이 이를 극복하는데 도전했고, 나름의 성과를 냈지만, 대중적인 게임이 되진 못했다. ‘피파 모바일’은 이런 한계를 뛰어넘은 데다, 캐주얼 스포츠 게임으로서는 오랜만에 상위권에 오른 게임으로 눈에 띈다.

이날 최상위권에는 여전히 ‘리니지2M’과 ‘리니지M’이 자리한 상태다. ‘리니지2M’은 대규모 업데이트 크로니클3 풍요의 시대를 오는 24일 선보일 예정이라 당분간 추격을 불허하는 질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15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캡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3위로 뛰어올랐다. 경쟁작의 업데이트 효과가 떨어진 영향이 반영된 듯하다. 또,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게임을 알린 점도 매출 상승에 기여한 듯 보인다.

지난주 3위를 유지했던 ‘뮤 아크엔젤’은 론칭 효과의 감소로 4위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8위, V4 9위를 기록했다.

중위권은 업데이트 효과로 순위를 역주행한 게임이 다수 눈에 띈다. ‘페이트/그랜드 오더(페그오)’와 ‘랑그릿사’다. ‘페그오’는 구다구다 제도성배기담의 기념 픽업, ‘랑그릿사’ 역시 시공의 균열과 캐릭터, 전용 장비를 선보이는 업데이트를 지난주 진행했다.

상위권에서 밀려난 게임도 중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A3: 스틸얼라이브’와 ‘리니지2 레볼루션’은 각각 11위와 12위를 차지했다. MMORPG 신작 ‘킹덤: 전쟁의 불씨’와 ‘케페우스M’은 순위가 오르내리는 와중에도 각각 14위와 15위로 자리를 지켰다. 이밖에 월초 효과가 감소한 ‘피망 포커’가 18위, 신작 ‘폴아웃 쉘터’가 20위로 새로 진입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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