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라이엇게임즈 공식 트위터

라이엇게임즈가 콘텐츠 제작자 및 창작자를 위해 ‘리그 오브 레전드’ 사운드 트랙 중 100% 소유하고 있는 음원에 한해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트위치와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은 음원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작권 등의 사유로 영상이 막히거나, 강화된 사용 규칙 위배로 정지를 당하는 사례가 발생 중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런 창작자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자사의 음원을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그동안 다양한 음원을 무료로 유저에게 제공해 왔다. 게임 속 헤비메탈 밴드 펜타킬 밴드의 앨범 ‘스마이트 앤 이그나이트(Smite and Ignite)’, ‘그래스프 오브 더 언다잉(Grasp of the Undying)’을 발매하고, 유튜브와 음원 사이트 등을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밖에 챔피언 테마, 스킨 테마 등을 지속적으로 배포해왔다. 이번 조치는 이런 곡을 활용해 영상 및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라이엇게임즈 크리에이터 안심 플레이리스트에 등록된 음원 목록 중 일부(출처=사운드 클라우드 캡처)

모든 음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음원 제공 범위는 라이엇게임즈가 100% 소유하고 있는 음원으로 한정된다. K/DA의 POP/STAR, 2014년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으로 쓰인 이매진 드래곤즈의 워리어스(Warrors) 등 외부 협업 및 기존 곡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제외한 캐릭터 콘셉트 OST, 별 수호자 테마곡 Light and Shadow(빛과 그림자), Fates Fall -希望の陰(희망의 그늘)-(별 수호자 일본 테마곡), 챔피언 테마곡, 지역별 e스포츠 리그 테마곡 등 약 279개의 음원은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관련 목록은 라이엇게임즈와 협업 중인 사운드클라우드 및 스포티파이 등 인터넷 음원 공유 사이트에 등록된 라이엇게임즈 크리에이터 안심 플레이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조치의 범위가 스트리머, BJ, 유튜브 창작자 등 크리에이터를 위한 것이며, 음원 사용 관련 법무적인 가이드라인을 앞으로 대폭 수정 및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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