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신작 ‘스톤에이지 월드’가 양대마켓 매출 Top 10에 올랐다. 넷마블은 지난 3월에 출시한 ‘A3: 스틸얼라이브’에 이어서 또 하나의 자체 IP 게임을 흥행시켰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넷마블이 보유한 IP인 ‘스톤에이지’를 소재로 개발한 모바일 MMORPG로, 지난 6월 18일 한국에 출시됐다. 기존에 한국에 출시된 모바일 MMORPG와는 달리 판타지 세계가 아닌 석기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알록달록한 색감에 귀여운 동물이 등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이미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라는 모바일 MMORPG를 출시했고 지난 3월에는 모바일 MMORPG에 배틀로얄을 더한 ‘A3: 스틸얼라이브’를 출시했다. 따라서 넷마블이 새로운 모바일 MMORPG를 출시하려면 확실한 특징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스톤에이지 월드’는 그 조건에 딱 맞는 게임이었다.

출시 초기 성과도 좋다. 출시 직후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올랐다. 그리고 21일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18위에 올랐다. 매출 순위는 조금씩 올라갔고 24일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9위까지 올라갔다. 출시된 지 딱 일주일 만에 양대마켓 매출 Top 10에 진입한 것이다. 이는 예전에 ‘스톤에이지’ 관련 게임을 즐겨봤던 유저층과 색다른 컨셉의 모바일 MMORPG를 원했던 유저층을 잘 공략한 결과로 보인다.

이로써 넷마블은 자체 IP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 2개를 연이어 흥행시켰다. 지난 3월에 출시된 ‘A3: 스틸얼라이브’는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에 올랐고, 지금도 구글플레이 매출 10위에 올라와있다. 그리고 6월에는 또 다른 자체 IP ‘스톤에이지’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를 흥행시킨 것이다. 지금까지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의 IP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를 성공시켜왔는데, 2020년에는 오로지 넷마블의 IP로 승부를 걸었고, 두 게임이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앞으로의 관건은 ‘장기 흥행’이다. ‘A3: 스틸얼라이브’가 출시 3개월이 지난 지금도 구글플레이 매출 10위에 올랐듯이, ‘스톤에이지 월드’도 출시 직후의 분위기를 잘 살려서 앞으로 장기적으로 흥행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톤에이지 월드’도 성공시키면 넷마블은 장기 흥행하는 모바일 MMORPG 4개를 보유하게 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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