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트나이트 홈페이지 캡처

에픽게임즈가 영화 ‘인셉션’의 무료 관람 기회를 ‘포트나이트’ 유저에게 제공한다. 소셜 기능인 파티로얄의 콘텐츠이자 새로운 관람 문화를 만들려는 시도로 보인다.

무비 나이트로 명명된 행사는 3D 소셜 공간 파티로얄에서 진행된다. 상영될 영화는 인셉션, 배트맨 비긴즈, 프레스티지 등 3가지다. 아쉽지만 모든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오는 26일 오후 6시 인셉션이 실시간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배트맨 비긴즈와 프레스티지는 상영목록에서 제외됐다. 저작권 및 공공상영권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에픽게임즈는 “여러 언어로 영화 전체를 상영할 권리를 취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첫 번째 시험 운영으로 최대한 많은 분이 무비 나이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출처=포트나이트 홈페이지

이에 앞서 라이브 공연도 열린다. 미국의 랩 뮤지션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디플로(Diplo)가 가상의 무대에 오르며 래퍼 영 터그(YOUNG THUG)와 가수이자 배우인 노아 사일러스(NOAH CYRUS)의 공연이 예정됐다. 라이브 무대는 26일 오전 10시 진행되며, 30일 오전 1시에 파티로얄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출처=포트나이트 홈페이지

영화와 공연을 즐기려면, 라이브 및 다시보기 시간에 ‘포트나이트’ 파티로얄에 접속한 뒤 섬의 서쪽 빅 스크린으로 이동하면 된다.

공연의 무대가 된 파티로얄은 지난 5월 8일 에픽게임즈가 선보인 가상 공간이다. ‘포트나이트’의 건설 및 경쟁 요소를 빼고, 유저들이 모여 만남을 가지는 사교(소셜)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곳에는 빅스크린 원형 극장과 메인 스테이지가 설치돼 있다. 이밖에 다양한 특수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트나이트’는 지난 4월 23일 래퍼 트래비스 스콧(Travis Scott)의 온라인 투어 아스트로노미컬(ASTRONOMICAL) 장소로도 활용됐다. 당시 수많은 유저가 가상의 공연장에 모여 공연을 즐겼다. 공연 첫 날에만 1,200만명의 동시 접속자가 파티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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