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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3연승 한 DRX 1위로... 젠지도 1승 추가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25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LoL PARK)에서 열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주차 경기에서 디알엑스(DRX)와 젠지 이스포츠(GEN)가 각각 1승을 추가했다.

DRX는 이날 승리로 3승 고지를 밟았다. 순위는 1위다. 하위권 샌드박스 게이밍(SB)에 한 세트를 내준 게 아쉽지만 만족할만한 결과라 할 수 있다.

DRX는 1세트 거세게 샌드박스를 두드렸다. 21분까지 킬 스코어는 2대0으로 유지됐지만, 전반적인 운영과 장악력에서 차이가 벌어졌다. 골드 격차는 약 4,000. 이를 바탕으로 첫 내셔 남작(바론)을 빠르게 챙겼고, 25분 상단(탑) 싸움에서 상대의 노림수를 체급차로 찍어 눌러 승기를 굳혔다.

2세트는 샌드박스의 기세에 눌리고 말았다. 카르마, 올라프, 오른, 탐켄치 등 탄탄함을 콘셉트로 한 조합에 초반부터 킬 스코어를 내줬다. 여기에 선수들의 잔 실수가 겹쳐 세트를 내줘야만 했다.

마지막 세트 초반은 팽팽한 공수가 이어졌다. DRX가 중단(미드) 2차 타워를 파괴하기 전까지 불리하다고 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도란의 활약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4번째 드래곤을 건 싸움에서 도란이 멋지게 싸움을 열었고, DRX가 지속적인 압박을 통해 킬 스코어를 챙겼다. 승기를 잡은 DRX는 바론 사냥을 미끼로 샌드박스를 끄집어내는 전략으로 어려운 승부를 33분 만에 마무리 지었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젠지와 담원 게이밍은 전 시즌 상위권 팀답게 치열하게 싸웠다. LCK가 오브젝트 획득과 합류 등 전투적인 전략을 기용하기 시작한 것도 두 팀의 경기에서 느낄 수 있었다. 세트 스코어를 나눠가진 상황에서 진행된 3세트는 이번 시즌의 대결 양상을 보여주는 듯했다. 

경기 초반은 담원의 몫이었다. 조이를 잡은 쇼메이커가 탑과 하단(바텀)을 오가며 바쁘게 오가며 킬 스코어를 올렸다. 이런 노력은 겹친 판단 미스로 거품처럼 사라졌다.

젠지의 반격은 매서웠다. 라인 정리를 노린 담원의 너구리를 잠복으로 연달아 잡아내며 벌어진 격차를 조금 줄였다. 여기에 21분에는 상대의 빈틈을 노린 깜짝 바론 사냥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단번에 뒤집었다. 말 그대로 기적의 바론 오더였다.

일반적으로 깜짝 바론은 큰 위험을 동반한다. 상대에게 둘러싸인 진영적 불리함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젠지는 집중력 기회로 돌렸다. 모든 방향에서 압박을 가하는 상대를 일점돌파로 물리치며 킬 스코어도 뒤집었다. 이를 기점으로 골드 격차는 젠지 쪽으로 크게 기울었고, 결국 화염드래곤 영혼과 아이템 격차를 바탕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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