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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사 운운하던 X.D. 글로벌, ‘소녀전선’ 한국 서비스 타 업체로 이관

모바일 게임 ‘소녀전선’의 한국 퍼블리셔가 X.D. 글로벌에서 피닉스 게임즈로 변경됐다. X.D. 글로벌은 ‘소녀전선’ 한국 출시 이후에 이런 저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한국 지사를 설립하겠다”라고 언급했었다. 하지만 한국 지사 설립은 고사하고 출시 3주년에 ‘소녀전선’의 한국 서비스는 다른 업체로 넘어갔다.

‘소녀전선’은 6월 30일 한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업체가 X.D. 글로벌에서 피닉스 게임즈로 변경된다고 알렸다. ‘소녀전선’이 한국에 출시된 지 딱 3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 게임은 지난 2017년 6월에 한국에 출시되고 양대 마켓 매출순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게임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었다. 지금은 중국 모바일 게임이 양대 마켓 매출순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3년 전에는 중국 게임의 비중은 지금처럼 높지 않았었다.

하지만 매출이 잘 나오는 것과는 별개로, ‘소녀전선’은 한국 서비스 도중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며 유저들에게 비판을 받아왔다. 그럴 때마다 운영사인 X.D. 글로벌은 유저들에게 사과하면서 “한국 지사를 설립하겠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한국 지사에 대해서는 추가로 전해지는 소식이 없었고, 한국 서비스에서는 잊을 만 하면 사건사고가 터졌다.

그렇게 한국 출시 3년이 지난 ‘소녀전선’은 갑작스럽게 서비스 업체가 변경됐다는 사실을 유저들에게 통보했다. 게임 서비스 업체가 변경될 때는 한달 전이나 일주일 전에 유저들에게 예고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법적인 문제를 떠나서, 유저들이 갑자기 혼란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한 최소한의 배려다. 하지만 ‘소녀전선’ 공식 홈페이지에는 평소처럼 이벤트나 업데이트 공지만 올라왔을 뿐, 서비스 업체 변경에 대한 소식은 전혀 올라오지 않았다. 한국 출시 3주년이 되는 날에 갑자기 서비스 업체가 변경됐다는 소식을 알게 되는 유저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법하다.

이로써 X.D. 글로벌은 ‘소녀전선’ 한국 서비스와는 작별을 고했다. 참고로 X.D. 글로벌이 한국에 출시해서 가장 성공한 게임이 ‘소녀전선’이었지만, 유저들과 이별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유저들을 배려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가장 성공했던 ‘소녀전선’의 마지막이 이 정도면, X.D. 글로벌이 한국에 서비스하는 다른 모바일 게임들은 한국 유저들과 작별하는 순간을 어떻게 처리할지 걱정이 될 정도다.

3주년 기념 만화에 안나온 캐릭터의 기분보다, 출시 3주년에 서비스 업체가 변경된 소식을 갑자기 접한 유저들의 기분을 더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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