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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의 중심 '라오어2'...덤 증정-중고 교환 신세로 전락

너티독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이하 라오어2)가 출시 이후 판매가 급감하면서 여러 개의 게임을 사면 '라오어2'를 덤으로 주는 것은 물론, 심지어 중고 게임을 가져오면 라오어2로 바꿔주는 곳도 등장하면서 그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너티독이 개발한 PS4 독점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후속작인 라오어2의 출시 당시 분위기는 좋았다. 국내에서도 출시일인 지난 6월 19일에 라오어2를 구매하기 위해 여러 게임 매장에 줄을 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게임샵들의 악몽이 시작됐다. 판매량은 급감하고 중고 매입 의뢰가 늘어난 것. 자연스럽게 재고는 쌓였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이 실행되고 있다.

최근 대만의 한 게임샵에서는 3개의 게임을 합해 1,990 타이완 달러(약 8만원) 이상 구매하면 라오어2를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990 타이완 달러(약 4만원)까지 가격을 내렸지만 단 1장도 판매가 되지 않자 내린 고육지책이다.

출처=reddit

그리고 일본에서는 기존 게임의 할인은 물론 한정 물량인 라오어2 컬렉터즈 에디션을 반값에 팔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도 다수의 게임샵에서는 라오어2의 중고 매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중고 게임과 라오어2 신품을 바꿔주는 곳도 등장했다. 파키스탄에 위치한 온라인 게임샵인 '게임리스트'는 자사의 페이스북에 "라오어2 새 제품을 당신의 중고 게임과 교환하라"는 포스트를 올렸다.

출처=gamelist

중고 게임 하나 당 라오어2를 교환해준다는 것인지, 아니면 여러 개를 합쳐야 교환해준다는 것인지 등 교환의 명확한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다. 소비자가 가진 게임 목록을 메시지로 보내면 그에 대한 답을 주겠다고 게임리스트 측은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부 매장들이 파격적인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라오어2의 판매 부진 때문이다. 전작이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만큼 게임샵들이 라오어2를 대량으로 발주했지만, 상식을 벗어나는 스토리 라인의 전개로 인해 출시 이후 전 세계 유저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으며 판매가 급감한 것. 게다가 가격을 내려도 판매가 되지 않으니 다양한 방법으로 재고를 처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라오어2는 출시 후 3일만에 4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지만 그 이후 이 수치가 갱신되진 않고 있다. 그만큼 판매가 더 이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이 게임의 시나리오를 맡은 너티독의 닐 드럭만 부사장이 "사람들이 왜 흥분하고 화를 내는지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이 게임이 자랑스럽다"고 밝히고 있어 게임의 가치는 점점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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