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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앱스토어, 8월 1일부터 판호 없는 게임 내린다

애플이 8월 1일부터 판호를 받지 않은 유료 게임과 부분 유료 게임을 중국 앱스토어에서 내릴 예정이다. 이 사실은 애플로부터 공식 이메일을 받은 중국 개발자들을 통해 알려졌다. 판호를 받지 않은 각종 한국 게임들은 8월 1일부터 중국 앱스토어에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앱스토어에 각종 앱과 게임을 올린 개발자들이 7월 8일 오전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애플로부터 수신했다고 중국의 각종 게임 매체들이 보도했다. 애플은 이메일을 통해 “중국 법률에 따라,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국가신문출판서로부터 판호를 받아야 한다. 중국 앱스토어에 유료 게임이나 부분 유료 게임을 등록한 개발자는 7월 31일까지 판호 관련 문서를 등록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7월 31일 이후부터는 중국 앱스토어를 통해 게임을 제공할 수 없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 내용은 지난 2월에 예고된 바 있다. 당시에 애플은 중국 앱스토어에 게임이나 앱을 등록하는 메뉴에서 판호와 관련된 각주를 삽입했다. 각주 내용은 6월 30일전까지 판호 관련 서류를 제출하라는 것이었다. 당시에는 판호를 제출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지만, 이번 이메일을 통해 ‘게임이 내려간다’라는 것이 확실해졌다. 마감일은 7월 31일이다.

기존에는 판호 관련 서류를 내지 않아도 중국 앱스토어에 게임을 올릴 수 있었다. 중국 앱스토어는 법률이 엄격하게 적용되지 않는 일종의 ‘회색 지대’였던 것. 그래서 EA 같은 서양 업체는 물론이고 한국의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NHN, 컴투스 등이 중국 앱스토어에 자사의 게임을 올렸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렇게 하기가 힘들어졌다. 한국 및 서양 게임 업체들이 올린 게임은 8월 1일부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 게임 업체 입장에서는 한한령으로 인해 중국 진출이 막힌 상황에서 그나마 남아있던 ‘회색 지대’마저 사라지는 셈이다.

한편, 최근에 중국의 한한령이 다소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게임쪽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2020년에 외자 판호를 단 한번만 발급했다.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상반기에 한 번, 하반기에 한 번 외자판호가 발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현재 중국 게임 업계의 분위기를 보면, 한국 게임이 외자 판호에서 높은 우선순위를 얻기는 힘들다. 중국 모바일 게임의 품질이 상당히 좋아졌고, 한국 문화 콘텐츠의 명맥이 대부분 끊겼기 때문이다. 중국 업체 입장에서도 몇 개 받지 못하는 외자 판호에서 위험부담이 있는 한국 게임을 적극적으로 밀어줄 이유가 이래저래 없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게임이 외자 판호를 받는 것은 정말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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