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액션게임 ‘사이퍼즈’가 9살이 됐다. 넥슨은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 판타스틱9을 11일 열고 신규 업데이트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9주년을 기점으로 ‘사이퍼즈’의 새로 고침 작업을 시작한다. 크게 전투 시스템, 게임 시스템 개편으로 나누어 전반적인 시스템을 추가-개선한다. 또, 신규 캐릭터 파수꾼A의 추가도 예고됐다.

출처=판타스틱9 중계화면 캡처

네오플 송지형 디렉터는 “게임 시스템 개편은 오는 8월 중에, 전투 시스템은 9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오랜만에 신규 캐릭터와 함께 다양한 변화를 소개할 수 있어 뿌듯하다.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을 것 같다. 많은 피드백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 까마귀 능력자 파수꾼A, 전장에 합류

출처=판타스틱9 중계화면 캡처

가장 먼저 68번째 캐릭터 파수꾼A의 플레이 영상이 소개됐다. 범죄자임을 속이고 저스티스 리그에 합류한 인물로, 까마귀를 활용한 원거리 딜러 포지션이다.

파수꾼A 소개 영상에서는 먼 거리에서 까마귀를 날려 적에게 피해를 주는 모습이 담겼다. 송 디렉터는 “조작 난이도는 낮은 편이나, 적과의 거리 유지와 스킬 활용 등 숙련도가 플레이에 영향을 주도록 디자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출처=판타스틱9 중계화면 캡처

마우스 우 클릭 스킬 시니스터 크로우는 까마귀가 적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쉬프트 우클릭 레이븐 클로로 먼 거리에서 적을 다운시킬 수 있다. 1대1 전투와 대규모 교전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E스킬 다크니스 워든은 까마귀 떼를 불러 모아, 범위 안에 적을 공격한다. 범위 안에 적이 많으면 피해량이 분산된다.

■  매칭 시스템부터 전투 메타까지 손본다

출처=판타스틱9 중계화면 캡처

전투 시스템은 유저 피드백과 문제점을 수집해 하나씩 고쳐간다. 랭크 및 매칭 시스템을 고도화해, 비슷한 실력의 유저가 매칭되도록 고도화한다. 활용도가 낮거나, 지나치게 강한 포지션의 밸런스 조정, 밴 투표 시스템 개선, 일부 크라센 버프의 조정을 진행한다. 선호도가 낮은 아인트호벤 맵은 삭제된다.

새 시즌부터는 새로운 전투를 위한 변화가 도입된다. 고착화된 전투의 흐름(메타)에 변화를 주는 게 목표다.

출처=판타스틱9 중계화면 캡처

구체적으로는 신규 오브젝트와 트루퍼 밸런스 개선, 중앙 강화 철거반 제거 등이 언급됐다. 열쇠를 가진 팀이 기지 방어 위주의 플레이가 강제되지 않도록 전략적인 요소도 추가한다. 중앙 지역을 차지한 팀이 지나치게 유리했던 것을 완화하는 조치다.

초반 교전에서 승부가 갈리는 상황을 깨고, 역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수정된다. 현재 전투 시스템 개선 내용은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다.
 

■ 세팅 고민 끝! 추천 세팅부터 인기 세팅 정보까지 제공하는 새 인터페이스

출처=판타스틱9 중계화면 캡처

게임 시스템 개편은 불필요한 시스템을 빼고, 선호하는 시스템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튜토리얼은 초보 유저를 위해 공성전의 진행 방식을 먼저 학습할 수 있도록 바꾼다. 인트로는 불필요한 정보를 빼 마을(트와일라잇) 입장 로딩 대기 시간을 줄인다.

출처=판타스틱9 중계화면 캡처

마을의 인터페이스(UI)도 변경한다. 유저가 자주 찾는 빠른 파티찾기(퀵파티)기능을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치한다.

게임모드 선택 화면은 대결(PvP)과 섬멸전(PvE), 사용자설정 게임 참여와 생성을 한 인터페이스에 담아 접근성을 높였다. 또, 여러 모드를 동시에 매칭을 시작하는 편의기능도 추가한다. 상점 인터페이스도 통합-분리 작업을 거쳐, 아이템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상점에서 바로 할 수 있도록 바꾼다.

출처=판타스틱9 중계화면 캡처

분산된 캐릭터 세팅관련 메뉴와 UI도 통일한다. 구체적으로는 인벤토리 통합, 인터페이스 통일, 전투 아이템 사용성, 포지션 특성, 프로필 사용성 강화 등이 언급됐다. 추천 세팅 기능을 도입해 적절한 특성과 세팅을 찾아야 했던 번거로움을 줄인다. 선호 특성 세팅 정보도 게임 내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이밖에 치장 아이템 메뉴에 필터링 기능을 추가해 원하는 아이템을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프로필 화면도 각종 통계와 정보를 제공하도록 바뀐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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