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14일 게이밍 라인업인 리전(LEGION) 5세대 제품의 한국 공식 출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에 출시될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단순히 PC와 노트북을 넘어 모니터와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제품군이 소개됐다.

한국레노버 김윤호 대표는 시작 전 인사말에서 “레노버는 2017년 게이밍 PC 브랜드 리전을 탄생시켜 게임 유저의 니즈를 생각하는 제품 개발과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력으로 혁신을 이뤘다. 그리고 이제 리전을 노트북과 데스크탑, 키보드, 마우스 등 탄탄한 게이밍 기어 라인업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리전 브랜드는 최신 프로세서와 스마트 기술을 통해 강력한 성능과 향상된 열 효율성, 몰입감 넘치는 디스플레이 등 최고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이밍 PC 브랜드다.

소비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게이밍 노트북은 깔끔한 디자인과 뛰어난 색정확도, 품질 좋은 키보드, 발열 최소화, 긴 배터리 등인 것을 알고, 이것을 제품화시킨 것이 리전 5세대 제품이라는 것.

레노버 리전 신제품의 브리핑은 한국레노버 임철재 이사가 맡았다. 한국의 PC 게임 산업 매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PC 게임 이용률도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는 만큼 하드코어 PC 게이밍 시장이 발전할 것이기에 소비자의 니즈를 심층있게 분석해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리전 브랜드는 처음 등장한 2017년 5개 라인업에서 2020년에 25개 라인업으로 확대했다. 기존의 노트북과 데스크탑에 이어 모니터, 액세서리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한 것. 노트북은 6종, 데스크탑은 3종이 출시된다. 디자인도 과거엔 화려함을 중시했지만 지금은 어느 상황에서나 어울리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한 심플한 디자인을 갖췄다. 

압도적인 게이밍 성능도 선보이도록 만들었다. CPU는 인텔 10세대 코어 H시리즈와 AMD 라이젠 4000 시리즈를 탑재했고 엔비디아의 RTX 시리즈 그래픽카드, 2933MHz DDR4 램, NVMe SSD 등을 탑재했다.

그리고 노트북 전 라인업에 발열을 낮춰주고 낮은 소음을 자랑하는 리전 콜드프론트 2.0 기술을 적용했으며, 키보드에도 낮은 응답속도와 풀 사이즈 키패드가 적용된 트루 스트라이크 소프트랜딩 스위치를 적용했다. 

탑재된 디스플레이도 144~240Hz의 주사율, 빨라진 재생시간과 응답속도, 밝기와 색재현율 향상 등의 스펙을 갖췄고, 배터리 성능도 빨라진 충전 시간과 용량 증가 등을 통해 오랜 시간 쓸 수 있도록 향상됐다. 그리고 85% 이상의 화면 비율, 3.9mm의 두께, C포트 후면 배치 등의 특징을 갖췄다.

레노버는 다양한 이름을 붙이던 기존의 리전의 네이밍 체계를 이번 5세대부터 변경했다. 이에 엔트리급인 3시리즈, 메인 스트림급인 5시리즈, 프리미엄급인 7시리즈 등 직관적으로 제품의 성격을 알 수 있는 체계로 변경했다.

그리고 5종의 게이밍 모니터도 이번에 선보이는데, 브랜드 가치 전달을 위해 e스포츠 대회인 ‘에이펙스 레전드’ 글로벌 시리즈에 공식 PC와 모니터로 채택되어 사용된다. 여기에 더해 게이밍 마우스와 백팩,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패드 등 리전 브랜드의 게이밍 기어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레노버는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는 집중적 투자를 계획 중이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면서 컨슈머 제품 판매량이 3~40% 늘어났고 하반기에 더 큰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목표 판매량은 연간 21만 대 수준으로 이중 7만 대의 게이밍 PC를 판매할 것이며, e스포츠 대회 계획에 대해서는 국내에선 대형 이벤트보다 소규모 자체 이벤트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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