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이슈
중국 정부, 56개 게임에 내자판호 발급…매달 100여개 추세 이어간다

중국 정부가 56개 게임에 내자판호를 발급했다. 2020년 들어 매달 2회, 100여개의 게임에 내자판호가 발급되는 추세다. 반면, 외자판호는 지난 3월에 발급된 이후로 아직까지 발급이 되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지난 17일 56개 게임에 내자판호를 발급했다. 7월의 두 번째 판호 발급이다. 국가신문출판서는 2020년 들어 한 달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매달 두 차례에 걸쳐 총 100여개의 판호를 발급해왔다.

이번에 판호를 받은 게임 중에서 눈에 띄는 게임은 몽상신대륙(梦想新大陆)이다. ‘용족환상’(한국명DX: 신 세기의 전쟁’)을 개발했던 로옹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MMORPG로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가 담당한다. 그리고 X.D. 네트워크의 ‘쥬시 렐름’(Juicy Realm) 닌텐도 스위치 버전도 판호를 받았다.  

한편, 매달 판호가 발급되는 횟수와 판호를 받은 게임의 수가 꾸준하게 유지되는 것을 보면, 중국 정부 내부적으로도 어느 정도 방침이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8년 8월에 청소년의 시력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온라인 게임 총량에 대한 규제를 포함한 다양한 규제를 발표한 바 있다. 2018년 연말에는 다시 판호 발급이 재개됐고, 2019년에는 판호 발급 관련 제도가 정비됐다. 그리고 2020년에는 ‘한 달에 100여 개의 내자판호 발급’이라는 흐름이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

그 결과, 내자판호는 이렇게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해졌다. 반면, 한국 게임 업계가 주시하고 있는 외자판호는 아직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힘든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니코파트너스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은 2017년에 467개의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2018년에는 9개월 동안 판호 발급이 중단됐던 덕분에 외자판호도 55개밖에 발급되지 않았다. 2019년에는 185개의 외자판호가 발급됐다.

년도별 외자판호 개수(사진=니코파트너스)

그리고 2020년에는 외자판호가 지난 3월에 딱 한 번 발급됐다. 총 27개의 게임이 명단에 올랐고, 닌텐도 스위치 게임, PS4 게임, Xbox One 게임, PC 게임, 모바일 게임 등에 외자판호가 발급됐다. 중국에 출시된 슈퍼셀의 ‘브롤스타즈’와 ‘프린세스커넥트!: Re:Dive’도 이때 외자판호를 받았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 게임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명백하게 ‘한국 게임’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게임은 없었지만, 펄어비스의 자회사인 아이슬란드 게임 업체 CCP의 ‘이브 온라인’이 외자판호를 받았다.

지금 같은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외자판호는 분기에 1번이 아니고 상반기에 한 번, 하반기에 한 번 발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 발급될 외자판호 수량을 30여 개로 가정하면, 2020년에는 약 60개의 외자판호가 발급된다. 2017년의 467개와 비교하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비공식적인 ‘한한령’으로 인해 외자판호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한국 업체 게임이, 이렇게 좁아진 문을 뚫고 외자판호를 받을 확률은 굉장히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창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