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온라인 간담회 중계 화면 캡처

6살이 된 ‘서머너즈 워’가 파밍과 전략의 재미를 늘리는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늘리고,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 모두가 만족할 재미를 선사하는 게 목표다.

컴투스는 26일 ‘서머너즈 워’ 글로벌 온라인 유저 간담회 ‘더 시프트(The Shift)를 열고 대규모 업데이트에 포함될 신규 콘텐츠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전 세계 유저가 참여했다.

출처=온라인 간담회 중계 화면 캡처

공개된 콘텐츠는 크게 2가지다. 신규 차원 홀 1종과 카이로스 던전 2종이다. 컴투스 김태형 PD가 연단에 올라 콘셉트와 진행방식, 보상과 개발 의도를 설명했다.

■ 누구나 즐기는 전략 전투, 차원 월간 던전

출처=온라인 간담회 중계 화면 캡처

차원 월간 던전은 한 달에 한 번만 클리어할 수 있는 도전 콘텐츠다. 난이도가 높지만, 누구나,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과거 타르타로스 던전이 처음 나왔을 때, 긴 시간을 투자해 클리어의 기쁨을 누렸던 모습을 재현하는 게 목표다.

출처=온라인 간담회 중계 화면 캡처

보스 차원 포식자는 각 차원을 이동하며 마력을 흡수하는 불가사의한 존재다. 이 던전에서는 몬스터의 기본 스테이터스가 10배로 증가한다. 추가 스테이터스는 고정된다. 일반 던전에서 같은 몬스터라도 세팅에 따라 15%가량 차이가 나던 능력치는, 차원 월간 던전에서 차이가 4%로 줄어든다.

출처=온라인 간담회 중계 화면 캡처

클리어 횟수는 월 1회로 제한된다. 전투의 재미를 즐기는 대신, 파밍의 부담을 늘리지 않기 위한 조치다. 업데이트 시점에는 카르잔에 등장하고, 매달 엘루니아, 루멜로 차원 포식자가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핵심 보상은 고대 전설 룬이다. 주 옵션과 부 옵션이 정해진 형태이며, 필요한 룬을 선택해서 얻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밖에 고대 연마석과 마법석, 마력원도 보상 테이블에 포함됐다.

■ 아티펙트 추가, 파밍의 즐거움이 늘어난다

출처=온라인 간담회 중계 화면 캡처

카이로스 던전도 2개의 던전이 추가된다. 강철의 던전과 심판의 던전이다. 두 던전은 기존의 던전과 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강철의 던전은 갑옷 느낌을 살린 중후함이, 심판의 던전은 냉정하고 잔인한 심판관의 느낌을 강조했다.

두 던전은 최대 10개 층으로 구성되며, 4개의 웨이브(몬스터 전투)로 구성됐다. 속성은 강철의 던전이 바람, 심판의 던전이 빛이다.

출처=온라인 간담회 중계 화면 캡처

핵심 보상은 새로운 육성 아이템인 아티펙트다. 룬과 달리 스킬을 강화하는 능력치를 보유했다. 김 PD는 “아티펙트가 기존 룬 시스템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새로운 파밍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몬스터의 전략적 활용도와 가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출처=온라인 간담회 중계 화면 캡처

아티펙트는 주 옵션 1개와 최대 4개의 부 옵션을 가지고 있다. 주 옵션은 공격력과 방어력, 체력만 부여된다. 최대 강화는 15강이며, 4~5성 룬 정도와 비슷한 수준의 능력치를 부여한다. 등급은 일반부터 전설까지 5등급이며, 별 등급은 없다.

출처=온라인 간담회 중계 화면 캡처

부 옵션은 다양한 특징을 몬스터에 부여한다. 반격 데미지 증가, 방어력 증가효과 증가, 부활 시 공격 게이지 추가, 체력 잔량 대비 공격 속도 증가 등의 옵션 등이 예시로 올랐다. 전용 옵션은 약 30가지가 준비된다. 또, 아티펙트 슬롯은 몬스터 별로 2개를 가지고 있다. 왼쪽에 속성, 오른쪽에 타입 아티펙트를 장착할 수 있다. 몬스터와 속성과 타입과 맞는 아티펙트만 사용 가능하다.

■ 6살 ‘서머너즈 워’의 변신은 계속된다

출처=온라인 간담회 중계 화면 캡처

새로운 도전 던전과 파밍 시스템이 추가됨에 따라 기존 시스템이 소소한 변화가 추진된다. 카이로스 던전과 연속 자동 전투 시스템의 개선 등이 목록에 올렸다.

기존 카이로스 던전은 12층으로 확장된다. 12층부터는 5성 이하의 룬은 나오지 않고, 획득 확률(드롭률)도 증가한다. 김 PD느 6성 전술 룬의 드롭률이 기존 던전 대비 1.5배 정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던전 속성도 통일된다. 거인의 던전은 물 속성, 용의 던전은 불 속성, 적음의 던전은 어둠 속성이다. 신규 유저의 부담을 낮추고, 파밍의 부담을 덜어내는 조치의 일환이다. 추가로 차원 던전의 룬 드롭률도 상향돼 6성 고대 전술 룬 기준 드롭률이 1.5배 이상으로 조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출처=온라인 간담회 중계 화면 캡처

유저들이 바라왔던 연속 자동 전투 시스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아직 구체적인 모습이나, 도입 시기 등은 발표되지 않았다. ‘서머너즈 워’만의 시스템을 선보이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단, 내부적으로 도입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유의미한 행동을 전투와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이번 업데이트로 월간 던전으로 전투의 재미, 아티펙트로 수집의 재미를 추가하려고 한다. ‘서머너즈 워’ 본래의 재미를 강화하는 방향을 잡았다”라며 “막바지 개발과 밸런스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관련 콘텐츠 업데이트를 선보이겠다.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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