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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반란은 없었다, 예상대로 흘러간 6주차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이 중반을 넘어섰다. 26일 6주차 경기가 마무리된 것. 상위권과 하위권의 대진이 줄을 이었고, 순위를 뒤집는 경기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상위권과 중위권, 하위권이 명확하게 갈리는 분위기다. 새로운 버전으로 진행되는 만큼 다양한 챔피언이 기용됐지만, 결과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현재 1위는 디알엑스(DRX)다. 현재 11승 1패로 단독 1위를 달리는 중이다. 하지만 승점 관리에서는 불안한 모습이 남아있다. 승점은 +15로 2위 담원 게이밍보다 1점 낮다. 결승전 직행을 위해서는 승리는 물론, 세트 패를 누적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2위 담원은 다른 팀과 전혀 다른 전략으로 2위 자리를 꿰찼다. 과감한 전투로 매섭게 승리를 쌓아가고 있다. 평균 30~40분이 소요되는 이번 시즌 경기에서, 평균 25분 내외로 경기를 마치고 있다. 손해를 뛰어넘는 이득을 챙기는 전략이 잘 어울린다. 다만,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듯한 운영을 보완할 대안도 필요해 보인다.

젠지 이스포츠는 서머 시즌 3강의 한 팀으로서 면모를 보이고 있다. 1위 DRX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기량적인 측면에서 성숙한 모습이다. 하지만 연전에서 판단력은 아쉬움을 남겼다. DRX와 3세트에서 유리한 상황을 이어가는 결정력이 부족했다. 스킬 적중률은 물론, 유리한 상황에서 중립 오브젝트를 관리하는 전략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T1은 한화생명 e스포츠(HLE)를 아슬아슬하게 꺾고 4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신예를 대거 기용한 HLE를 상대로 공략에 애를 먹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전투의 성과가 더욱 중요해진 서머 시즌의 메타(흐름)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 듯하다. 이번 주차 경기에서 조이와 퀸, 판테온 등 초반 전투와 사이드 운영에 강점을 가진 챔피언을 연달아 기용한 등 변화된 모습을 시도했는데, 이런 모습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지켜보자.

아프리카 프릭스도 5위를 수성했다. 상위권 팀에게는 무력했지만, 하위권 팀에게는 귀신 같은 진격으로 승수를 쌓았다. 2위 담원에게는 실력을 발휘하기도 전에 무너졌지만, 9위 설해원을 깔끔하게 물리쳤다. 두 경기의 온도차가 지나치게 뚜렷하다. 강팀과 약팀을 상대할 때의 간극을 좁힐 전투력을 되찾는 게 급선무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서부권에서는 kt 롤스터와 샌드박스 게이밍이 포스트 시즌 진출을 목표로 추격전에 나섰다. 두 팀은 각각 5승 7패의 성적으로 6위와 7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두 팀 모두 시즌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승수가 크게 늘었다. 샌드박스는 야마토캐논 감독 합류 이후 확실하게 승리를 챙기며 크고 있다. 포스트 진출을 위해서는 상위권 팀과의 대진에서 승리하는 업셋을 기록할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 상위권 팀에게는 미치지 않는 전력이라는 평가지만, 아직 4라운드가 남아있다.

팀 다이나믹스는 시즌 초반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6주차까지 4승 8패를 기록해 순위가 8위로 떨어졌다. 강팀과의 연전에서 연패가 쌓였다. 이 과정에서 하단(바텀) 라인의 체격 차, 연전에서 집중력 유지 등의 문제가 떠올랐다. 에이스 리치의 활약이 돋보이는 상황에서 전체적인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졌다.

HLE와 설해원은 6주차에서도 패배를 추가했다. 5주차 마지막 경기를 승리한 HLE는 연승을 탐냈다. T1과의 경기에 신예 두두와 미르를 상단(탑)과 중단(미드)에 긴급 투입한 것. 경기는 아쉬운 패배로 끝났지만, 신예가 즉시 전력감이라는 자신감을 얻은 게 소득이다. 반면, 설해원은 11연패를 달리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HLE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한 뒤 계속 뒤처지는 상황이다. 전투가 강제되는 트렌드는 물론, 운영에서도 단점도 불어나고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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