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넥슨 구명회 트랙디자이너, 조재윤 리더, 최시은 아나운서, 김대겸 해설, 유영혁 선수, 문호준 선수

국민게임 ‘카트라이더’가 16살이 됐다. 지난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고, 올해 선보인 모바일버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원작 못지않은 관심 속에 서비스가 이어지고 있다.

넥슨은 매년 한 두 차례에 걸쳐 여러 테마의 맵과 카트 바디를 선보였다. 지난달 출시한 카멜롯은 28번째 테마로, 중세 성과 적당한 주행 난이도로 많은 유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진행된 온라인 유저 간담회 ‘방구석 간담회’에서는 카멜롯 테마 개발 이야기와 ▲새로운 테마 ▲11단계 카트 엔진 ▲편의성 개선 등이 발표됐다.

새로운 테마는 현재 개발 초기 단계라고 소개했다. 목표는 명확하다. 프로 선수를 위한 트랙과 초보 유저를 위한 트랙을 분리해, 밸런스 있는 맵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또, 주행 빌드가 빠르게 연구되는 현제 테마를 벗어나,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점도 포인트로 삼았다고 한다. 이밖에 디자인 콘셉트나 출시 일정 등은 소개되지 않았다.

팀 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를 위해 팀전 타임어택과 무한부스터 타임어택 모드, 무한 부스터 타임어택 모드가 추가된다. 각 모드에서는 팀 부스터를 활용해 주행 빌드를 연습하거나, 신기록에 도전하는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차세대 엔진인 11단계 카트 엔진 개발 방향성도 언급됐다. 현재 버전에서 쓰이는 X엔진은 속도에 특화된 엔진이었다. 이에 따라 조작이 어려워져 초보자가 즐기기에 부담이 컸다. 차세대 엔진은 이런 단점을 개선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넥슨 조재윤 리더는 “X엔진의 속도감은 유지하고, 초보 유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고 회복 능력을 높이는 등의 방은 다양하게 연구 개발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콘텐츠 개선에 대한 내용도 발표 내용도 있었다. 먼저 유니크 대장급 카트 바디의 입수 난이도 하향에 관한 내용이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PC방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신형 바디를 구할 수 있는 수단이 줄어들었다. 이에 조 리더는 “플레이를 통해 바디를 입수하는 대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많은 유저가 불만을 표한 빙고시스템도 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어달리기 이색적인 게임 모드 추가와, 트랙 간편선택 기능, 시나리오 모드 다시보기 기능, 기존 테마의 신규 트랙 등이 다음 업데이트 후보로 언급됐다. 플레이를 통해 얻은 코인으로 전용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소모하는 콘텐츠를 추가하겠다는 내용도 있었다.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역시 유저가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발 중이며, 유명 차량을 베이스로 한 바디도 곧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끝으로 조 리더는 “‘카트라이더’가 어느덧 16살이 됐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모두 유저 여러분의 사랑 덕분이다. 앞으로도 유저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 되겠다. 언제든지 의견을 남겨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르테미스X 바디

한편 넥슨은 ‘카트라이더’ 서비스 16주년을 기념해 7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후 8시 ‘16주년 골드 기어’에서 하루 1대씩 증정한다. 또, 오는 14일 오후 8시에 접속한 모든 유저에게 지급되는 ‘16주년 전설의 카트 바디’ 상자를 통해 일정 확률로 ‘아르테미스X’ 바디와 레전드 등급 X엔진 카트바디를 선물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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