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2020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

한국인 대다수가 게임을 보편적인 취미생활로 즐기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콘텐츠 진흥원은 6일 ‘2020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가한 일반인 3,084명 중 70.5%가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별로는 모바일게임이 91.1%로 가장 높았고, PC게임 59.1%, 콘솔게임 20.8%, 아케이드 게임이 1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의 연령층이 주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10~20대 남성은 약 93%가 게임을 즐기는 반면, 30~40대 남성은 약 79%가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왔다. 10대 여성의 게임 이용률도 90%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또, 20대와 40대의 게임 이용률이 76.2%, 74.5%로 조사됐다. 40대 여성의 이용률이 특히 높은데, 이는 캐주얼 퍼즐 및 고포류 등 가벼운 게임을 여가로 즐기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2020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강화 시행 인지도 및 만족도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61.3%가 확률형 아이템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고, 이 중 PC게임 이용자 56%, 모바일게임 이용자 53.6%가 자율규제 강화 시행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만족도 역시 각각 66%와 64.2%로 시행 초기보다 증가했다.

차세대 게임 플랫폼 및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는 낮은 편이다. 먼저 블록체인 게임의 경우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40.6%로, 관심이 없다고 응답한 이용자 59.4%보다 낮았다. 반면 클라우드 게임과 실감형 게임(VR 및 AR)에 대한 관심도는 긍정적인 반응이 70% 이상으로 높았다.

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2020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

게임이 보편적인 취미생활이 되면서, 자녀의 게임 이용 인식 및 태도에도 변화가 두드러졌다. 취학 자녀가 있다고 응답한 참가자 642명중 약 94.6%가 자녀의 게임 이용을 허락한다고 응답했다. 게임을 금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4%다. 또, 56.3%가 자녀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아케이드 게임장 및 PC방 이용시간과 횟수가 감소한 반면, 콘솔과 모바일게임 등의 이용시간은 증가했다고 응답한 유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2020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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