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연결기준 2020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은 60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5%, 전년동기대비 39%가 증가했다. 지난 2018년 3분기에 기록한 639억원 이후 가장 높은 매출 수치다.

그리고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2%,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4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6%,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했다.

이번 실적 증가는 지난 5월 출시한 '뮤 아크엔젤'을 기반으로 한 '뮤' IP 사업이 이번에도 대부분을 차지했다. 뮤의 실적은 44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7%, 전년동기대비 3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메틴2'는 해외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전분기대비 156%, 전년동기대비 250%가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다. 그 외에 'R2'는 2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2%, 전년동기대비 9%가 증가했고, '샷온라인'은 1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8%, 전년동기대비 36%가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에서는 국내의 비중이 다소 높아졌다. 국내 매출은 32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5%, 전년동기대비 34%가 증가해 54%의 비중을 차지하며 전분기대비 10% 높아졌다. 이 부분 역시 '뮤 아크엔젤'의 영향이 크다. 그리고 해외 매출은 27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4%, 전년동기대비 45%가 증가해 46%의 비중을 차지했다.

웹젠은 이번에 기록한 상승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가기 위해 먼저 신작 모바일게임 ‘R2M’을 출시할 예정이다. 자사의 PC 온라인게임 ‘R2’의 IP를 활용한 이 게임은 주요 콘텐츠와 재미를 모바일에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다년간 ‘R2’의 게임 서비스를 맡아 온 핵심 개발자들을 참여시킨 바 있다.

그 외에도 웹젠은 자회사인 웹젠워스미스의 전략 게임을 비롯한 3종 이상의 신작 게임을 직접 개발 중이며, 게임 IP 사업 다변화에 주력하며 개발과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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