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가 시즌2로 새로 태어난다. 신규 콘텐츠를 더하고, 기존 콘텐츠를 재정비하는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유저들 사이에서 새로운 버전인 2.0란 말이 나올 정도로 대부분의 시스템 개선을 예고했다.

‘로스트아크’ 시즌2의 핵심은 콘텐츠 보강-수선-개선으로 나뉜다. 복잡하고 오래 걸렸던 낡은 시스템을 통폐합해, 아이템 파밍과 전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게 목표로 보인다. 대규모 업데이트에 포함되는 신규 콘텐츠도 즐길 거리다.

시즌2의 주요 콘텐츠는 ▲신규 클래스 스카우터 ▲신규 서버 카단 ▲신규 대륙 파푸니카 ▲원정대 영지 ▲콘텐츠 추가와 개편으로 세분된다.

■ 신규 클래스와 대륙 등장! 아크를 찾는 모험은 계속된다

출처=공식 홈페이지

신규 클래스 스카우터는 총과 드론을 쓰는 미래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하이퍼 싱크 시스템으로 변신하는 모습이 먼저 공개돼 주목받은 바 있다. 게임 속 대륙인 아르데타인의 과학기술의 정수를 집약한 클래스로,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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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니카는 시즌2의 무대가 될 이야기다. ‘로스트아크’는 아크를 찾는 모험이 뼈대가 된 온라인 MMORPG다. 신규 대륙은 아크라시아 서남단 끝에 있는 섬 국가로 등장한다. 다양한 과실과 투명한 바다가 특징인 휴양지 콘셉트다. 이곳에서는 신수를 기리는 축제를 수호하는 임무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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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을 함께할 신 서버도 열린다. 신규 서버 카단은 길드 성장 지원, 서버 출석 체크 등이 진행될 전망이다. 또, 유저가 영주가 되어 영지를 다스리는 원정대 영지도 등장한다. 저택과 연구소, 제작 공방, 파견 의뢰소를 건설할 수 있다. 각 건물은 배틀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대원을 파견하는 기능을 품고 있다.

■ 아이템 파밍과 세팅의 재미 늘린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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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강점인 게임으로 론칭 초반 큰 사랑을 받았다. 반면 넓게 퍼진 엔드 콘텐츠로 유저의 주의가 분산됐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 시즌2 업데이트에서는 이런 콘텐츠를 통합-삭제하고, 새로운 재미를 추가하는 작업이 함께 진행된다.

소개에 따르면 튜토리얼과 미션 가이드가 강화된다. 신규 엔드 콘텐츠로 어비스 던전이 추가된다. 기존 레이드 시스템을 대체하는 새로운 파밍 콘텐츠다. 시즌2의 육성과 파밍은 어비스 던전과 어비스 레이드에서 다양한 세트 옵션 장비를 입수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던전은 시나리오를 돌며 경험한 주요 대륙의 최전 던전들이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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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체계도 크게 바뀐다. 기존 ‘로스트아크’의 장비는 드랍과 동시에 대부분의 성능이 고정되는 방식이었다. 반면, 시즌2는 같은 등급과 레벨의 장비라도 추가 효과를 통해 세부적인 스테이터스가 달라진다. 획득한 아이템의 쓰임새가 크게 오르는 것. 특히, 트라이포드 레벨을 높이는 옵션도 추가돼 아이템 파밍과 세팅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선호하는 옵션은 전승을 통해 새로운 장비에 옮길 수도 있다.

■ 복잡했던 콘텐츠, 재정비로 깔끔하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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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파밍 콘텐츠의 재정비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일부 육성 요소와 시스템이 삭제되고, 개편이 언급됐기 때문이다. 대상은 지나치게 반복적이거나 불편했던 시스템 전반이다. 공식 홈페이지 리샤의 편지에 따르면 삭제 대상인 콘텐츠는 안타레스의 악몽, 미궁 콘텐츠, 이벤트 카오스 던전, 주간 레이드, 카드 배틀 시스템 등이다. 수집한 카드는 추가 능력치를 부여하는 수집의 대상으로 바뀐다.

이밖에 카오스 던전은 개편이 예고됐다. 단조로운 달리기 진행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몬스터와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새로 단장한다. 또, 일반 몬스터를 처치하면 고품질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도록 바꿔 득템의 재미도 살린다. 실리안의 지령은 큐브, 플래티넘 필드, 보스러시로 쪼개진다. 필요한 보상을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한 조치다. 가디언 레이드는 토벌로 명칭을 바꾼다. 또, 입장 후에도 배틀 아이템 세팅을 변경할 수 있는 정비소 추가와 토벌 중단, 난이도 조정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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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가 너무 많아진 화폐도 통폐합한다. 먼저 실링과 해적 주화는 원정대(계정) 단위로 통합된다. 분산된 화폐를 모아 사용성을 높이는 조치다. 토큰 3종, 수집품 6종, 증표 7종, 항해 2종 등의 화폐는 삭제된다. 기존 콘텐츠가 개편되면서 연계 보상도 자취를 감추게 됐다. 별도로 정령의 선물, 그릇된 조각, 젤리 코인 등 7개의 화폐는 일반 등급 아이템으로 바뀐다. 노후된 수집형 생활 콘텐츠와 일일 콘텐츠는 주간 수행 횟수를 줄이고, 보상을 늘리는 방식으로 조정된다.

마지막으로 전투의 양상도 바뀐다. 헤드 어택과 카운터 어택 판정이 추가되는 것. 헤드 어택은 몬스터의 정면에서 공격 시 대미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카운터 어택은 몬스터의 돌진을 반격해 무력화 상태를 유도하는 속성이다. 두 시스템은 안전한 공략을 위해 적의 등과 배후를 노렸던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변화다.

오는 12일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로스트아크’가 새로운 시스템으로 론칭 초기의 재미와 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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