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3rd’ 개발사로 유명한 미호요의 신작 ‘원신’이 9월 28일 PC와 모바일로 출시된다. PS4 버전은 향후에 별도로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일 공개와 동시에 사전예약도 시작됐다.

미호요는 19일 자사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게임 ‘원신’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공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쇼케이스에는 ‘원신’을 개발하는 미호요의 류웨이 대표가 참가했다.

류웨이 대표는 ‘원신’의 장르에 대해 ‘오픈월드 액션 RPG’라고 소개했다. 그는 “미호요를 설립했을 때부터 오픈월드 게임을 개발하고 싶었다”라며 “’붕괴3rd’를 개발한 후에 차기작으로 어떤 게임을 개발할지 고민했었고, 설립 초기에 개발하고 싶었던 오픈월드 게임을 만들어보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게임의 배경은 7가지 원소가 존재하는 ‘티바트’라는 대륙이다. 이곳에서 신에게 선택받은 자들은 ‘신의 눈’이라는 것을 부여받아 원소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 이곳에는 7개의 도시 국가가 존재한다. 각 지역은 세계 각국의 문화와 판타지 세계를 조합해서 구현했다. 예를들면 ‘몬드’라는 지역은 서양 중세 시대의 분위기가 나고, ‘리월항’이라는 지역은 중국과 동양 문화를 반영한 식이다. 중국 쓰촨성에 있는 황룡이라는 지역의 절경을 구현한 지역도 있다.

이어서 그는 “게임의 주요 키워드는 ‘방대함’과 ‘미세함’이다. 게임에는 매우 큰 맵과 다양한 지역이 구현됐다. 그리고 그 안에 다양한 삶의 모습이 있다. 게임에 구현된 각종 NPC들은 평화롭게 지내고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평범하지만은 않은 일상을 지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유저는 이런 세계를 탐험하는 여행자로 플레이한다. 헤어진 가족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고, 그 과정에서 ‘티바트’ 대륙의 비밀을 파헤쳐나가게 된다.

캐릭터와 전투는 물, 불, 번개 등 7가지 원소의 힘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모든 캐릭터는 원소 공격을 사용할 수 있고, 성장을 통해 전투력과 원소 공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두 개의 원소가 만나면 다양한 상호작용을 한다. 예를들면, 얼음 원소와 물 원소가 만나면 빙결 효과가 발생한다. 캐릭터 교체나 주변 지형을 활용해서 이런 다양한 상호작용을 적절하게 이용하면 전투를 더 다채롭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빙결 효과로 적을 얼리고 공격하거나, 화염 원소 공격으로 적의 방패를 파괴하는 식이다. 

유저는 싱글플레이 모드와 멀티플레이 모드를 모두 선택할 수 있다. 혼자서 ‘티바트’ 대륙을 모험할 수도 있고, 다른 유저들과 함께 어려운 보스나 던전을 공략할 수도 있다. 다만,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PVP 모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출시일도 공개됐다. 9월 28일 모바일과 PC로 출시된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 동시에 출시된다. PS4 버전은 향후에 별도로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일 공개와 동시에 사전예약도 시작됐다.

PC, 모바일, PS4 유저들이 함께 즐기는 크로스 플레이 기능도 준비됐다. 류웨이 대표는 “더 많은 유저가 우리 게임을 경험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의 꿈 중 하나는 콘솔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였다. 마침내 꿈이 실현됐다”라고 전했다.

출시 이후의 업데이트 계획도 준비됐다. 신규 캐릭터, 스토리, 유저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멀티 이벤트들이 추가된다. 이외에도 정원, 스킨, 건설 등의 다채로운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류웨이 대표는 “우리는 모든 게임을 장기적으로 본다. ‘붕괴3rd’도 곧 출시 3주년을 맞이하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게임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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