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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IPO 추진….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나선다

언리얼 엔진을 만든 에픽게임즈와 함께 게임 엔진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매김한 유니티 엔진의 개발사, 유니티가 기업 공개(IPO)를 추진한다. 그것도 나스닥이 아닌 뉴욕증권거래소다.

유니티는 미국시간으로 지난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IPO 추진을 위한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모 주식 수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모 자금은 최대 1억 달러(한화 약 1,185억원) 규모라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IT 및 벤처 업계가 등록되어 있는 나스닥(NASDAQ)이 아닌,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최초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시 표기되는 명칭(티커)은 아주 간단하게 ‘U’로 정했다. 2004년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아파트에서 설립된 회사가 끊임없이 성장해 16년이 지나 NYSE에 상장하게 되는 것이다.

유니티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동안 구글과 애플의 앱 마켓에 등록된 모바일 게임 중 절반 이상이 유니티 엔진으로 만들어질 정도로 많은 개발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엔진이다. 또한 유니티로 만들어진 앱의 다운로드 수는 작년 한 해 30억회를 돌파했다. 190여개 국가에서 한 달에 150만명에 달하는 개발자들이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당장의 성과는 좋지 않은 편이다. 유니티가 밝힌 올해 상반기 매출은 3억 5,1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5,400만 달러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에 기록한 매출 2억 5,300만 달러 대비 1억 달러 가량 매출이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1,300만 달러 가량 줄이면서 실적은 다소 개선됐다.

이처럼 순손실이 많은 이유는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R&D 지출은 작년 상반기 586만 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1,080만 달러로 거의 2배가 늘었고, 마케팅 지출은 작년 상반기 270만 달러에서 41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러한 부분은 경쟁사인 에픽게임즈에 비하면 상당히 부족한 부분이다. 에픽게임즈는 작년 한 해 매출이 42억 달러를 기록했고 순이익도 7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최근 투자로 인해 공개된 기업의 가치도 173억 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유니티의 엔진 나름의 장점이 있어 많은 개발사 및 인디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이 개선될 요지는 많은 상황이다. 강력한 경쟁자를 견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만큼 IPO가 무사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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