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바람의나라:연 공식 커뮤니티 캡처

‘바람의나라: 연’에 1차 승급 시스템이 도입됐다. 일반적으로 전직, 혹은 각성에 해당하는 업그레이드 시스템이다. 개발사 슈퍼캣은 지난 6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27일 정식 업데이트 공지에 따르면 전사는 검객으로, 도적은 자객, 주술사는 술사, 도사는 도인으로 승급할 수 있다. 각 직업별로 승급에 필요한 순수 체력과 마력이 다르다. 조건을 충족하면 ‘???’로 표기된 지역에서 랑구륜 NPC에게 8개의 괘(팔괘)를 승급 아이템으로 교환하고, 직업 상급자에게 가져다주면 된다.

8개의 괘는 십이지신 굴 마지막 층인 ▲쥐왕굴 어딘가 ▲토끼왕굴 어딘가 ▲닭왕굴 어딘가 ▲뱀왕굴 어딘가 ▲돼지왕굴 어딘가 ▲원숭이왕굴 어던가 ▲소왕굴 어딘가 ▲천상계제이계 어딘가에서 획득할 수 있다. 승급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1차 승급을 하지 않은 130레벨 이상의 캐릭터만 입장할 수 있다. 유저 간 대결(PvP)도 불가능하다. 

여기서 왕급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면 건-곤-감-리-진-태-선-간괘를 얻을 수 있다. 발표에 따르면 보스 몬스터는 채널별로 등장 타이밍이 다르다. 또, 많은 피해를 준 유저가 더 높은 확률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또, 줍기 버튼으로 추가 괘를 획득할 수도 있다. 직접 조작하는 유저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한 장치로 풀이된다.

출처=바람의나라:연 공식 커뮤니티 캡처

승급을 완료하면 직업별로 2개의 기술이 추가된다. 검객은 백호참-대력검신, 자객은 백호검무-독검, 술사는 태양의 기원-극의화영열주‘첨, 도인은 백호의희원-총명의보무를 추가로 익힐 수 있다. 이화 함께 160레벨 이상의 캐릭터를 대상으로 한 기술 각성 시스템도 도입됐다. 최고 레벨까지 올린 기술을 각성하는 방식으로, 1개의 효과만 적용된다.

새로운 사냥터 산적소굴(산적굴)도 모습을 드러냈다. 산적소굴은 1층 사냥터는 140레벨, 2층은 160레벨로 입장 제한이 걸렸다. 지역 임무를 달성하면, 185레벨 유저를 위한 민중왕릉 입장이 가능하다.

출처=바람의나라:연 공식 커뮤니티

신규 레이드 구명곡의 수호자도 업데이트됐다. 165레벨(어려움 195레벨) 유저를 위한 콘텐츠로, 견아망토 도안과 각성에 필요한 상자가 보상으로 걸렸다. 쉬움 난이도에서는 팔괘 중 건-곤-진-리-선괘 상자 등 5가지를 얻을 수 있다. 나머지 감-태-간괘는 어려움 난이도 보상으로 책정됐다.

이밖에 제작으로 획득 가능한 파천-금강 장비가 더해졌고, 도사의 신수 스킬 피해가 20%가량 상향됐다. 또, 신규 아이템 장비의 등장으로 기존 장비의 공격력과 강화상승 수치가 일부 조정됐다.

한편, ‘바람의나라: 연’은 이날 누적 다운로드 400만회를 넘기며 인기작 대열에 합류했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전날 대비 한 단계 하락했다. 대규모 업데이트가 민감하게 적용되는 부분인 만큼, 다시 2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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