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30일 모바일 RPG ‘에픽세븐’의 세 번째 에피소드 설원에 울리는 찬가의 콘텐츠를 발표했다.

에피소드3의 무대는 북방 대륙 에우레카다. 에피소드2의 퀘스트를 모두 완료한 계승자(유저)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업데이트 시점은 오는 9월 3일이다.

에피소드3는 그동안 다양한 스토리에서 언급된 에우레카에서 펼쳐지는 모험이 핵심 콘텐츠다. 용족과 기나긴 싸움을 펼쳐온 용기사, 사라진 국왕을 찾는 레펀도스, 자동인형 클레에의 이야기와 과거의 영웅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 지역은 ▲윈텐베르크 ▲고독한 설원과 용의 계곡 ▲도시국가 폴리티아 ▲왕국 레펀도스 등 4개의 세력이 존재한다. 각 세력은 고유의 역사를 가지고 대립하는 상황이다. 챕터에 표기된 색상과 문양으로 어떤 세력의 영역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윈텐베르크는 영웅 세실리아의 고향이다. 드래곤의 비호를 받아 번성했던 왕국은, 현재 드래곤과 인간이 끝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오랜 전쟁으로 싸우는 이유는 잊혀졌다. 이 곳에서는 최초의 용기사 셰나를 만날 수 있고, 새로운 여왕이 되어 복수를 꿈꾸는 용기사 일리나브의 이야기를 플레이할 수 있다.

고독한 설원과 용의 계곡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설산 지형이다. 세실리아의 어머니 프란체스카의 이야기의 전말을 볼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드래곤으로 변신할 수 없는 유피네가 인간과 드래곤의 전쟁에 어떻게 개입했는지 비밀이 밝혀진다. 또, 드래곤 모르텔릭스와 알렌시아의 이야기도 즐길 수 있다.

도시국가 폴리티아는 에우레카에서 가장 이질적인 세력이다. 운석 충돌로 초토화된 황야 지역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도시국가 탄생했다는 배경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자동인형 클레에와 브리누스, 라이카, 카논이 탄생한 지역이기도 하다.

왕국 레펀도스는 사라진 국왕을 찾아 헤매던 타이윈과 로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오랜만에 돌아온 왕국은 왕권 다툼이 더욱 심화된 상태였다고 한다. 이곳은 에피소드3의 첫 챕터가 시작되는 지역으로 낙점됐다.

각 지역을 여행하는 유저는 이방인이다. 닫힌 세상에서 경쟁하는 네 지역에 신용을 얻기 위해서는 특별한 과정이 필요하다.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는 이를 별도의 시스템으로 녹여 세력과 신용도 시스템을 추가한다. 각 세력이 속해 있는 챕터를 클리어할 때마다 신용도 최대치가 오르고, 이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 신용에 따라 세력에 숨겨진 이야기도 해금된다.

에피소드3 업데이트 이후 로드맵도 일부 발표됐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와 슈퍼크리에이티브는 2020년 만월제 업데이트 만월의 밤과 사막의 도적들, 심연 콘텐츠 110층, 할로윈 콘텐츠 피와 장미, 신규 업적 세력 단검 시카를 선보인다.

또, 미래 도시 콘셉트의 세계(무결점의 도시)와 루루카가 신예 디자이너로 등장하는 세계(런웨이 파이터), 평화가 깨진 시도니아 대륙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세계(몰락의 대지)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에픽세븐은 지난 2018년 8월 30일 국내 출시 이후 고품질 그래픽과 8등신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냈다. IP에 대한 관심도가 큰 일본 시장은 물론, 서구권 시장 일부에서도 매출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서비스 기간 2년째를 맞은 지금도 업데이트와 콘텐츠 보강에 따라 국내 및 해외 매출 순위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저력을 보이고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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