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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 자사 게임에서 인종차별 반대운동 상징을 테러단체 상징으로 사용

유비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톰 클랜시 엘리트 스쿼드’가 인종차별 반대운동인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의 상징(주먹을 쥐고 있는 사진)을 사용했다. 문제는 이 상징이 게임 내에 등장하는 테러 단체의 상징으로 사용됐다는 것이다. 서구권 유저들은 이를 비판했고, 유비소프트는 해당 영상을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톰 클랜시 엘리트 스쿼트’는 유비소프트가 출시한 다양한 게임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이 나오는 모바일 RPG다. 유저는 5명의 캐릭터로 구성된 팀을 지휘해서 적팀을 물리치는 방식으로 전투를 진행한다.

그런데 이 게임 초반에 나오는 스토리 영상이 문제가 됐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테러 단체의 상징으로 인종차별 반대운동인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의 상징(주먹을 쥐고 있는 사진)과 매우 유사한 사진을 사용한 것이다. 그렇다고 이 단체가 긍정적으로 등장하는 것도 아니다. 이 테러 단체는 ‘정부를 약화시키고 혼란을 만들기 위해서 각종 테러를 가하는 집단이다’라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악역의 상징으로 현실 세계의 인종차별 반대운동 상징과 매우 유사한 것을 사용한 셈이다.

스토리 영상에 등장하는 테러 단체의 모습, 주먹을 쥐고 있는 사진이 그들의 상징으로 사용됐다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의 상징

이런 사실이 발견되자, 이 게임은 서구권 유저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 유저들은 각종 매체를 통해서 이 사실과 영상을 전파했고 유비소프트를 비판했다. 한 유저는 “이는 유비소프트가 평소에 보여줬던 모습과 완전히 반대된다. 인종차별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던 게임 업체마저도 이런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유비소프트도 입장을 전했다. 유비소프트는 “게임에 등장하는 테러 단체의 로고로 ‘주먹을 쥐고 있는 사진’을 사용한 이유는, 이 사진이 '저항'을 뜻하는 것이 됐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 게임은 현실이 아니라 가상 세계를 소재로 개발됐다”라며 “하지만 유사성을 지적하는 유저들의 목소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 사진을 사용한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 문제를 지적해준 유저들에게 감사하고 사과한다. 다음 업데이트 때 해당 영상이 수정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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