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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PC 플랫폼 확대" 발표, 독점작 PC버전 발매일까 PS나우 서비스 강화일까?
퍼스트 파티 게임의 PC 플랫폼 확대가 언급된 소니 2020 기업 보고서(출처=소니 홈페이지)

콘솔 게임기의 세대교체가 빠르면 올해 말 시작된다. 업그레이드된 기기 성능과 강화된 멀티플레이 지원 등이 차별화 포인트다. 여기에 독점작의 후속작도 차세대 콘솔을 기다리는 이유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 소니가 2020 기업 보고서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콘솔용 독점작의 플랫폼 확대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게임 사업 전략에는 “수익성 향상을 위해 퍼스트 파티 게임의 PC 플랫폼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됐다.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이었던 '호라이즌 제로 던'은 최근 PC버전이 발매됐다(출처=에픽게임즈스토어)

자세한 설명이나 계획은 수록되지 않았다. 단, 시장에서는 독점작의 PC 플랫폼 출시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소니는 독점작 ‘호라이즌 제로 던’을 지난 7일 스팀과 에픽게임즈스토어에 출시한 바 있다. 이런 전략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리즈, ‘블러드본’, 일부 ‘갓 오브 워’ 시리즈에 확대 적용하는 기대하는 것이다.

소니의 발표가 독점작의 PC버전 출시를 의미한다면, 기간한정판매 전략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기간한정판매는 플랫폼의 독점 기간을 두고, 이후에는 모든 플랫폼 버전을 출시하는 판매 전략이다. 콘솔 게임기를 구매한 유저는 독점작을 먼저 즐길 수 있고, 회사 측은 PC 버전 출시에 따른 수익성 증대 효과를 볼 수 있어 최근 다양한 게임이 이런 형태로 출시된 바 있다.

출처=플레이스테이션 나우 홈페이지 캡처

플레이스테이션 나우(이하 PS 나우) 서비스를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다. 콘솔 기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서비스를 구독해 관련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소니는 지난 2017년 3월 관련 서비스의 PC지원을 발표했으며, 현재 220만명의 구독자가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PS 나우 지원게임은 세컨드-서드 파티 게임이 주를 이뤘다. 퍼스트 파티가 개발한 독점작도 일부만 등록된 상황이다. ‘플레이스테이션4’ 용으로 2017년 발매된 ‘호라이즌 제로 던’과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은 3년이 지난 올해 4월, 2018년 발매된 ‘갓 오브 워’는 2019년 10월부터 약 3개월만 제한적으로 서비스된 바 있다. 현재 각 게임은 지원 목록에서 제외된 상태다.

'호라이즌 제로 던'은 출시 3년 만에 플레이스테이션 나우 대상 게임에 포함됐다

만일 소니의 전략이 PS 나우 강화를 뜻하는 것이라면, 추후 독점작이 지원 목록에 포함되는 속도와 서비스 기간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는 소니가 스트리밍 게임 시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흐름과도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소니는 지난해 엑스박스 콘솔을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인 제휴를 맺었다. 콘솔 게임기를 제조하는 라이벌 회사가 힘을 합친, 그야말로 ‘적과의 동침’이다. 이는 스태디아(Stadia) 서비스를 발표한 구글에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서드파티 개발사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인 수로도 보인다.

소니가 언급한 독점작의 PC 플랫폼 확대는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고가의 콘솔 게임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화제의 독점작을 즐길 방법과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동안 폐쇄적인 행보를 보였던 소니가 과연 어떤 서비스로 시장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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