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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스팀 동시접속자 37만으로 감소…전성기의 12% 수준

스팀에서 서비스 되는 ‘배틀그라운드’의 일일 최다 동시접속자 수가 37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2020년 1월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다. ‘배틀그라운드’의 전성기였던 2017년 12월(약 310만 명)과 비교하면 약 12%로 감소한 것이다.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총싸움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2017년 3월 스팀에서 얼리 엑세스(미리 해보기)라는 방식으로 처음 공개됐었다. 그리고 2017년 12월에 스팀에서 정식 출시됐고, 2017년 12월 말에 최다 동시접속자 수 310만 명을 돌파하며 스팀에서 동시접속자 수와 관련된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2018년 하반기부터 동시접속자 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총싸움 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인 핵(불법 프로그램)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것이 컸다. 동시에 경쟁작인 ‘포트나이트’는 서양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올려나갔다. 게다가 ‘콜 오브 듀티’ 시리즈도 배틀로얄 모드를 추가했고, 2019년 초에는 ‘에이펙스 레전드’도 출시되며 배틀로얄 게임간의 경쟁이 더욱 심해졌다.

개발사인 펍지주식회사는 ‘FIX PUBG’를 선언하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노력했다. 하지만 날로 진화하는 핵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동시접속자 수는 계속 감소했다. 2018년 12월에 새로운 맵 ‘비켄디’가 추가됐을 때는 잠시 지표가 상승했지만, 이런 흐름이 오래가진 않았다. 결국 2018년 연말에는 일일 최다 동시접속자 수가 100만 명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런 와중에 펍지주식회사는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리그를 야심차게 운영했다. 하지만 이런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결국 '배틀그라운드'의 지표는 계속 하락했고, 2019년 연말에는 최다 동시접속자 수가 60만 명이 됐다. 2020년에도 계속 하락해서 9월 1일의 최다 동시접속자 수는 약 37만 명이다. 

'배틀그라운드'는 한국 PC방 점유율 순위에서도 지속해서 하락했다. ‘배틀그라운드’는 한 때 ‘리그 오브 레전드’ 및 ‘오버워치’와 경쟁하며 점유율 1~2위를 다퉜었지만, 지금은 게임트릭스 기준으로 일일 순위에서 5위권으로 떨어졌다.

한 때 스팀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았던 ‘배틀그라운드’. 한국 게임 업계 입장에서도 전 세계에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 게임이었다. 하지만 핵을 제대로 막지 못한 것과 경쟁작의 부상으로 인해 어느새 ‘영광의 시기’가 끝나버렸다. 이 정도 지표라면, 앞으로 ‘배틀그라운드’가 스팀에서 다시 반등하기는 매우 힘들어 보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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