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라이엇게임즈 공식 중계방송 캡처

T1이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한국대표 선발전’ 2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를 먼저 따냈다.

이날 T1은 후보 선수 엘림과 구마유시를 출전시키는 강수를 뒀다. 개인 연습과 팀 연습 단계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 때문으로 보인다.

원거리 딜러(AD캐리)로 출전한 구마유시는 케이틀린으로 9필 8어시스트 0데스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덕분에 아프리카 프릭스를 대규모 교전으로 누르면서 귀중한 1세트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시작은 불안했다. 소규모 싸움에서 킬 스코어를 내주고 만 것. 17분에는 드래곤을 건 전투에서 앞뒤로 압박하는 식으로 뒤처진 킬 스코어를 따라붙었다. 이어 23분에는 중앙 아래 지역에서 열린 대규모 교전(한타)에서 상대 탱커 진영을 무너뜨리는 대응으로 5킬을 추가했다. 덕분에 내셔 남작(바론)을 아무런 저지 없이 처치하며 기세를 올렸다.

발이 풀린 T1의 공세는 더욱 빨라졌다. 하단 억제기를 공략하는 과정에서 킬을 따냈다. 27분에는 홀로 상단을 밀고들어가던 칸나가 1대3으로 불리한 구도에서 킬을 따냈다. 여기에 합류한 팀원들이 후퇴하는 아프리카를 추격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T1은 엘림의 파고들기와 구마유시의 든든한 딜링 기여로 아프리카의 진영에 바람구멍을 내며 귀중한 세트 스코어를 먼저 따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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