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간으로 8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인 Xbox Series(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인 Xbox 시리즈 S의 출시일과 가격을 공개했다. 미국 기준으로 11월 10일에 출시되며, 가격은 299달러(한화 약 35만원)다.

디자인은 상위 모델인 Xbox 시리즈 X 대비 슬림해진 모습이다. 수치로 따지면 약 60%가 작다. MS 측은 그동안 나온 Xbox 콘솔 본체 중 가장 작다고 밝히고 있다. 비교 화면을 보면 높이보다는 두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는데, 두께는 10cm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작아진 이유는 광학 미디어를 읽어들이는 드라이브가 제외됐기 때문이다. 오직 인터넷을 통해 게임을 다운로드받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Xbox 게임패스 얼티밋 멤버십을 이용하면 다운로드가 아닌 스트리밍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기에 과감하게 광학 드라이브를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상단에만 통풍구가 있었던 시리즈 X와 달리, 시리즈 S는 상단은 물론 측면에 원형 모양의 통풍구가 추가로 마련되어 있고, 검은색이었던 시리즈 X와 달리 시리즈 S는 흰색이 적용됐다.

시리즈 S의 하드웨어 및 기능 구성을 보면, Xbox 벨로시티 아키텍처가 적용된 512GB 용량의 커스텀 NVME SSD가 탑재됐고, 이를 통해 레이턴시를 줄이고 빠른 로딩 시간을 제공한다. 

그리고 1440P의 해상도로 최대 120프레임의 출력이 가능하고 다이렉트X 레이트레이싱과 가변 레이트 섀이딩, 가변 리프레시 레이트 등이 기능도 제공된다. 또한 4K 해상도의 미디어 출력과 게임의 업스케일링도 제공한다. 그 외의 스펙이나 기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업계에서는 상위 모델인 시리즈 X의 가격은 499달러(한화 약 59만원)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발매일도 동일하게 11월 10일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아직 MS는 공식적으로 이를 발표하지 않았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