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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리그 등극 노리는 LCK, 2020 롤드컵 어떻게 진행되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1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출전한 담원 게이밍이 11일 결전의 땅으로 출국했다. 약 두 달간의 일정이 시작된 셈이다.

올해 경기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이 큰 변수로 떠올랐다. 출전 선수의 건강관리와 출국 일정 등 변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베트남 리그(VCS) 2팀은 불참을 결정했다. 재입국이 불가능하다는 이슈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대회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22개 팀이 참가한다.

 

■ 두 개 그룹-10개 팀으로 압축된 플레이-인, 한국 LCK 세 팀은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

출처=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홈페이지

12개 팀이 더블 라운드-로빈으로 대진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올해 싱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축소됐다. 출전 팀의 수가 10개로 줄었기 때문이다.

10개 팀은 각 5개 팀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나뉘어 대진을 펼친다. 같은 그룹에 속한 팀이 먼저 경기를 치른 뒤 1위는 그룹 스테이지로, 최하위는 탈락이 확정된다. 이후 각 그룹 3-4위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다른 그룹 2위와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그룹 스테이지 진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LCK 3번 시드를 획득한 젠지 e스포츠는 플레이-인 대신 그룹 스테이지부터 출장한다. 라이엇게임즈 톰 마르텔(Tom Martell) e스포츠 운영디렉터는 “국제 대회 성적을 고려해 LCK의 3번 시드를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시키는 게 가장 공정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 복잡한 출국 일정은 변수로 떠올라

출처=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홈페이지

일반적으로 국제대회는 선수들의 현지 적응 시간을 포함해 진행된다. 반면 올해 롤드컵은 코로나19 이슈로 일정이 빡빡하다. 축소된 항공편과 입국 경로 때문에 변수가 늘었다. 다른 리그보다 출전팀이 다소 늦게 결정된 한국 LCK 팀 입장에서는 변수가 하나 많은 셈이다.

다행이 VCS의 불참으로 한국팀 입장에서는 일정에 여유가 생겼다. 중국은 현재 입국자에게 약 2주간의 격리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LCK 대표팀 역시 출국 당일부터 연습 공간이 포함된 개인실에서 휴식과 현지 적응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항공편으로는 이동한 담원 게이밍은 25일부터, 2-3번 시드를 받은 디알엑스(DRX)와 젠지 e스포츠는 10월 2일 격리가 해제된다. 단, 그룹 스테이지가 격리해제 다음날 시작되는 만큼 선수들의 건강과 컨디션 관리가 어느 대회보다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대해 각 팀 코치진은 격리기간 동안 각자의 방식대로 연습을 진행하며 컨디션을 조절하겠다고 답했다.

조 편성이 예정된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열흘 뒤인 25일부터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막을 올린다. 그룹 스테이지 4개 조에 속할 팀을 가리는 경기다. 한국 LCK 팀이 출전하는 경기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이후 매주 주말마다 경기가 진행된다. 8강은 10월 15일부 18일까지, 4강은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된다. 대망의 결승은 10월 마지막 날인 31일에 열린다. 이는 예정으로 확정된 일정이 곧 정식 발표될 예정이다.

 

■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LCK 팀들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우승을 차지한 담원 게이밍(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LCK 1번 시드를 받은 담원과 DRX, 젠지는 그룹 스테이지 경기부터 출전한다. 특히 글로벌 파워랭킹에서 고평가를 받은 담원에 세계 LoL 팬의 시선이 집중됐다. 빠른 경기 진행과 유연한 챔피언 선택금지(벤픽), 강력한 공격력, 실수를 만회하는 전술 등 현재 게임 흐름(메타)에 가장 잘 활용하는 팀이라는 평가다.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어 끈끈한 유대도 강점으로 꼽힌다.

국제 대회 출전 경험도 쌓았고, 선수들의 자신감도 높다. 하지만 올해 LCK가 온라인 진행이 많았던 만큼, 무대 감각 회복과 컨디션 관리 여부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다. 핵심 선수인 너구리 장하권이 긴급수술을 받았지만, 예후가 좋아 경기 참여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팀과 별도로 18일 출국하게 돼 팀 연습이 어렵다는 점이 우려된다.

2-3번 시드인 DRX와 젠지도 기세가 좋다. 지역별로 다른 챔피언 기용과 벤픽 전략에 대한 대응도 중요하다. DRX의 경우 결승전 1세트에서 담원의 하체 중심 전략에 당한 기억이 아직 남아있을 것이다. 젠지는 3번 시드를 확정한 상태에서도 플레이오프의 패배를 곱씹었다. 또, 중국 LPL 팀 TES에게 복수의 칼을 갈아왔고, 이를 증명하는 일만 남은 상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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