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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콘솔 XSX와 PS5, 출시일과 가격 공개...최후 승자는 누구?

콘솔 게임계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두 플랫폼 홀더인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SIE)가 차세대 콘솔의 출시일과 가격을 연이어 공개하며 연말 결전의 시작을 알렸다.

MS는 지난 10일, 자사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인 Xbox 시리즈 X(이하 XSX)와 Xbox 시리즈 S(이하 XSS)의 출시일과 가격을 공개했다. 풀 스펙의 XSX는 499달러, 라이트 스펙의 XSS는 299달러로 책정됐으며, 오는 11월 10일 출시된다.

그리고 SIE는 MS의 발표 1주일 뒤인 17일, 플레이스테이션 5(이하 PS5)의 가격과 주요 라인업을 공개했다. 풀 스펙의 PS5는 499달러, 디지털 전용 PS5는 399달러에 책정됐으며, 오는 11월 12일 출시된다. 이틀 간격으로 선보이게 되는 셈이다.

이번 발표를 보면, 무엇보다 두 플랫폼 홀더가 소비 시장으로서의 한국을 신경쓰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MS는 차세대 콘솔의 출시는 물론, Xbox 올 액세스 프로그램의 출시 국가 12개 중 한국을 포함시켰고,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엑스클라우드도 한국이 서비스 국가에 포함됐다. 참고로 두 서비스는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이 포함됐다.

그리고 SIE는 PS5의 1차 출시국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일본에 더해 한국을 포함시켰다. 과거 PS4가 출시됐을 땐 북미 지역이 가장 먼저 출시됐고, 서유럽과 중남미 지역에 이어 한국에 출시됐던 것을 생각하면 그 위상이 상당히 올라간 것이다.

숫자로 보는 성능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XSX의 CPU는 8코어-16쓰레드의 AMD 라이젠 Zen 2 CPU로 최대 3.8GHz의 처리속도를 가지고 있고, PS5의 CPU는 8코어-16쓰레드의 AMD 라이젠 Zen 2 CPU로 최대 3.5GHz의 처리속도를 가지고 있다. 

GPU는 XSX가 최대 12테라플롭스, PS5는 최대 10.3테라플롭스의 처리 능력을 갖고 있으며, 시스템 메모리는 동일하게 GDDR6 16GB가 적용됐다. 영상 출력은 XSX가 4K 해상도에서 최대 120프레임까지 낼 수 있고, PS5는 4K 120프레임에 더해 8K 해상도로 60프레임까지 낼 수 있다.

저장장치는 XSX가 1TB 용량의 SSD로 초당 2.4~4.8GB의 전송속도를 보여주며, PS5는 826GB 용량의 SSD로 초당 5.5~9GB의 전송속도를 보여준다. 

가격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다. MS는 XSX의 국내 가격을 59만8천원, XSS는 39만8천원으로 책정했다. 그리고 SIE는 국내 가격을 풀 스펙의 PS5는 62만8천원, 디지털 전용 PS5는 49만8천원에 책정했다. 미디어 슬롯을 감안하면 XSX보다 비싸지만, 미디어 슬롯을 포기하면 XSX보다 10만원이 저렴하다.

이처럼 두 기기의 성능에서 큰 차이가 없는 만큼 관건은 게임 라인업과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통은 게임사들이 모든 플랫폼으로 출시를 하지만, 독점 권한을 가지고 일부 플랫폼에만 출시하는 대작이 유저들의 관심을 끄는 만큼 이 부분은 아주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두 회사는 상당히 다른 포지셔닝을 갖고 있다.

PS5는 주요 독점 게임 라인업으로 ‘파이널판타지 16’, ‘갓 오브 워’ 신작, ‘마블 스파이더맨’ 신작,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라쳇 앤 클랭크’ 신작, ‘그란투리스모 7’, ‘데몬스 소울 리메이크’, ‘갓폴’ 등을 앞세웠는데, XSX는 ‘헤일로 인피니트’, ‘포르자 모터스포츠’, ‘페이블’, ‘크로스파이어X’ 등으로 PS5 진영에 비하면 다소 약한 감이 있다.

대신 MS는 SIE와는 다른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콘솔 기기와 게임패스 얼티밋 멤버십을 묶어 2년 약정의 구독형 서비스를 내세운 것. XSX는 월 39,900원, XSS는 월 29,900원을 내면 기존의 게임은 물론 신작 게임들을 구매하지 않고도 마음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메리트가 크다. 

콘솔 기기가 없더라도 별도로 16,700원을 내고 게임패스 얼티밋 멤버십만 가입한다면, XSX로 나오는 신작 게임을 플랫폼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아직까지 SIE는 이 부분에 별다른 액션이 없다. 그저 기존의 PS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PS4에서 호평을 받은 ‘갓 오브 워’, ‘몬스터헌터 월드’, ‘블러드본’ 등의 게임들을 PS5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PS 플러스 컬렉션’ 서비스만을 발표한 상태다.

이처럼 MS는 대작만이 아닌 플랫폼을 아우르고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Xbox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고, PS5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독점작을 앞세워 플랫폼의 영향력을 구축해나가는 포지션을 내세우고 있다. 

기존과 같은 전략을 가진 SIE와 새로운 전략을 내놓은 MS가 시작하는 연말 차세대 콘솔 전쟁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게 될 승자는 과연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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