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장난감 시장에 진출한다.

18일(한국 시각) 게임인더스트리를 포함한 다수의 해외매체는 라이엇게임즈가 완구 업체 스핀마스터와 다년간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와 스핀마스터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기반 액션 피규어, 연극, 역할극에 쓰이는 소모품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출시일은 2021년 가을이다. 이밖에 구체적인 계획이나, 제품에 대한 소개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LoL 유니버스 사업의 일환이자, 사업영역 확대가 목표로 보인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해 LoL 10주년 행사에서 다수의 신작 게임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음악, 영상 등 게임 외적인 사업으로 LoL 유니버스를 확장하겠다고 선언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자체 쇼핑몰인 라이엇게임즈 스토어를 운영하며 피규어, 잡화, 의류 등을 다양한 상품을 판매해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LoL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코믹스와 ‘전략적 팀 전투(TFT) 모바일’ 버전,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 등 신작 게임을 출시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스핀마스터는 캐나다 토론토 주에 위치한 장난감 전문 회사다. DC 코믹스와 애니메이션, 자체 게임 시리즈가 주력 상품이다. 비교적 저연령층을 타깃으로 한 상품부터, 교육용 전자완구까지 다루는 상품의 폭도 넓다.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 프랜차이즈를 인수하거나, 관련 게임도 출시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퍼피 구조대 장난감으로 친숙한 회사기도 하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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