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모바일이 온다.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8일부터 LoL의 모바일 버전 ‘LoL: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한국과 일본 지역에서 시작한다. 이 소식은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표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해 LoL 10주년 행사를 통해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이때 모바일 버전 ‘와일드 리프트’의 소식이 포함돼 있었다. 출시 목표일은 올해 하반기다. 이런 계획에 맞춰 관련 소식이 공식 채널을 통해 조금씩 공개됐으며, 정식 일정이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처=라이엇게임즈 유튜브 캡처

‘와일드 리프트’는 PC 버전 LoL의 재현을 목표로 개발됐다. 개발에 참여한 인원은 약 150명 규모다. 플레이를 위한 최소사양은 애플 아이폰7, 구글 안드로이드OS는 1.5Ghz 이상의 CPU와 1.5G 램, 1280 x 720(HD) 해상도를 갖춘 스마트폰이다. 삼성 갤럭시S7 정도의 스펙으로, 2016년 이후 출시된 플래그십 모델 혹은 2018년 이후에 나온 보급형 모델이면 무난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CBT는 정식 출시 전 완성도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진행된다. 라이엇게임즈는 게임 플레이와 시스템, 인프라, 스킨, iOS 지원 등 네 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밖에 공개 테스트(OBT) 및 정식 출시일 등은 발표되지 않았다. 단, 유저 매칭과 대전, 콘텐츠와 튜토리얼, 랭킹 시스템 등 대부분의 서비스가 테스트 목록에 포함된 만큼, 정식 출시 준비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CBT는 제한된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글플레이 등을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한 유저가 대상으로, 당첨자에게는 별도의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 브라이언 피니 '와일드 리프트' 게임디자인총괄

라이엇게임즈 브라이언 피티 게임디자인총괄은 “여러분의 건설적인 피드백을 부탁한다. 어떤 부분이 좋고, 싫은지를 알려주면 좋겠다”라며 “모든 의견에 답을 줄 수는 없지만, 귀 기울여 경청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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