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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선수들과 팬들이 저력을 보여줬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에서 ‘오버워치 리그’를 담당하는 존 스펙터 부사장이 8일 한국 기자들과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존 스펙터 부사장은 ‘오버워치 리그’에서 리그 포맷, 참가 선수 및 팀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020년의 ‘오버워치 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변경됐다. 일단, 블리자드와 각 팀들이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홈스탠드(특정 팀의 연고지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것) 방식은 결국 이번 시즌에 적용되지 못했다. 대부분의 경기는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그랜드 파이널도 참가하는 4팀이 한국에 모여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블리자드 존 스펙터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서 모두가 힘들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버워치 리그’ 팬들과 선수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리그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그랜드 파이널까지 잘 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시즌을 돌아보면, 여러 가지로 힘든 한 해였다. 원래는 전 세계에서 팬들과 함께 라이브 이벤트를 진행하려고 했었다. 내부적으로도 많은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계획했던 것들을 실행할 수 없었다”라며 “돌아보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맞춰서 대응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런 대응은 잘했다고 자부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래도 이런 어려운 시기에 팬들과 선수들이 ‘오버워치 리그’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 마지막 단계를 맞이한다”라고 덧붙였다.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그랜드 파이널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리자드는 개최지로 한국을 선택했다. 한국이 IT 강국이고, 인터넷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이다. 존 스펙터 부사장은 “그랜드 파이널을 위해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 북미팀의 경우에는 안전하게 한국으로 이동하게 하고, 한국에서 자가격리 기간에 원활하게 연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조금 전에 가상 스테이지를 공개했는데, 이런 것도 열심히 준비했다. 선수들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되어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4팀 모두 나름의 이야기가 있다. 상하이 드래곤즈는 오버워치리그 첫 시즌에서 정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이제는 최상위권 팀으로 거듭났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첫 시즌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던 팀인데, 드디어 그랜드 파이널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샌프란시스코 쇼크도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고, 유독 준우승을 많이 했던 필라델피아 퓨전도 진출했다. 존 스펙터 부사장은 “좋은 환경에서 경기가 이루어지는 만큼, 그랜드 파이널에서 수준 높은 경기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2020년 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변경됐다. 그렇다면 2021년 시즌은 어떻게 진행될까? 블리자드와 각 팀들이 오랫동안 준비했던 홈스탠드 방식이 적용될 수 있을까? 존 스펙터 부사장은 “다양한 경우의 수에 맞춘,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홈스탠드 방식에 대한 관심도 굉장히 높았었다. 전 세계에 홈스탠드 방식을 적용하고 싶지만, 이것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됐을 때 적용하겠다”라며 “그리고 이번 시즌 중간에 토너먼트 대회를 진행했었는데, 굉장히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 특히, 팬들이 이런 대회를 매우 좋아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도 이와 유사한 토너먼트 대회를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내셨을 텐데,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번 그랜드 파이널은 한국 팬들 입장에서 보면 서울 다이너스티 팀이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하기도 하고, 한국 시각으로 보기 편한 시간에 경기가 진행된다. 그래서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기도 편할 것이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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