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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정상영업 시작했지만 손님은 많지 않았다...슈팅게임 강세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며 PC방을 찾는 발길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았다. 그래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 크게 발생했고, 그만큼 중하위권에서 순위 변동은 빈번했다. 특히 슈팅 게임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12일부터 10월 18일까지의 10월 3주차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총 PC방 사용시간은 1,842만 시간으로, 전주의 1,777만 시간보다 약 3.6%(65만 시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PC방이 정상 영업을 시작했고, 미성년자의 PC방 출입이 허용되면서 어느 정도의 사용량 증가가 예상됐다. 하지만 중간고사를 비롯한 학사일정 등이 맞물리며 사용량 회복세는 크지 않았다. 

그리고 전년 대비 사용시간 감소폭은 30.5% 수준이었으며, 전국 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11.4%, 주말 평균 16.3%를 기록해 주말의 가동률이 이전에 비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6.1% 증가한 1,005만 시간을 기록해 점유율 54.59%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사용시간 증가폭은 크지 않았지만 다른 게임들의 사용량이 하락하면서 올해 최고 주간 점유율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 기록은 53.41%였고, 지난 16일에는 일간 최고 점유율이 55.48%까지 올랐다.

그리고 '피파온라인4'는 사용시간이 3.1% 감소한 111만 시간으로 2위를 유지했고, '배틀그라운드'는 사용시간이 1.8% 감소한 108만 시간을 차지하며 3위를 유지했다. 

그런데 4위에 있는 '오버워치'가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22.4% 증가한 106만 시간을 기록하며 점유율 5.8%를 차지, 3위와의 차이를 0.11%까지 줄였다.

이러한 사용량 증가의 원인은 14일부터 진행된 ‘공포의 할로윈 2020’ 이벤트 효과로 풀이된다. 이 이벤트는 오버워치 속 한국인 영웅이자 인기 캐릭터인 D.Va를 포함한 5가지 전설 스킨이 공개됐고, 이벤트 전용 PvE 난투인 ‘정켄슈타인의 복수’에 매주 2개씩 총 6가지 도전 임무에 참여가 가능하다.  

실제로 오버워치의 일일 사용시간 그래프를 보면 평일에는 약 10만 시간, 주말에는 약 15만 시간을 기록했다. 그리고 12일부터 정상 영업이 시작되면서 평일 사용시간이 약 12만 시간으로 늘었고, 이벤트가 시작된 14일 이후 점점 증가하면서 주말에는 약 20만 시간까지 늘었다. 특히17일에는 일간 최고 순위 2위, 점유율 6.04%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2위부터 4위까지 점유율 차이가 모두 0.1%대일 정도로 박빙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3가지 게임의 순위가 다시 바뀔지 주목된다.

같은 슈팅 게임인 '서든어택'도 2020 2차 무기 개편과 메인 사용자층의 유입으로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5.7% 증가했고, 다른 게임들이 1~2%대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면, '던전앤파이터'와 '로스트아크'는 7~9%대의 큰 감소폭을 보였지만 순위에 변동은 없었다.

순위 변동은 중위권에서 빈번했다. '리니지2'가 사용시간이 1.7% 감소한 반면, '리니지'는 사용시간이 3.9% 감소하면서 간발의 차이로 서로의 순위가 바뀌었다.

그리고 14일에 액트3을 업데이트한 '발로란트'는 사용시간이 27.8% 증가하면서 한 계단 상승한 12위, 시즌패스 시즌2와 깃발뺏기 팀전 모드를 오픈한 '카트라이더'는 사용시간이 16.9% 증가하면서 2계단 상승한 13위에 올랐다. 

대신 사용시간이 10.5% 감소한 '패스 오브 엑자일'은 2계단 하락하며 14위, 8.6% 감소한 '사이퍼즈'는 한 계단 하락한 15위를 기록하며 4개 게임이 나란히 순위를 바꿨다.

하위권에서는 'GTA 5'와 '레인보우식스 시즈'가 돋보였다. 사용시간이 각각 34.7%, 30.2% 증가하며 7계단, 4계단씩 순위가 상승해 22와 23위를 차지했다. 

반면, '디아블로3', '스페셜포스' 등 25위부터 29위까지의 게임들은 3%대부터 10%대까지 큰 폭의 사용시간 하락을 기록하며 적게는 한 계단, 많게는 3계단씩 순위가 내려앉았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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