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레드훅스튜디오 유튜브 캡처

많은 게이머를 홀린 ‘다키스트 던전(Darkest Dungeon)’ 후속작의 론칭 일정이 발표됐다.

레드훅스튜디오는 21일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다키스트 던전2’를 정식 발매한다고 밝혔다. 2021년 얼리엑세스 판매를 시작하며, 플랫폼은 에픽게임즈 스토어다. 

‘다키스트 던전’은 지난 2016년 발매된 전략 게임이다. 개성이 강한 캐릭터 중 4명을 골라 파티를 꾸리고 던전을 탐험하는 게임이다. 높은 난이도와 전략성, 예측을 불허하는 전투 등 높은 난이도에서 오는 재미로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았다.

출처=레드훅스튜디오 유튜브 캡처

후속작인 ‘다키스트 던전2’ 역시 얼리 엑세스로 시작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별도 론칭 없이 게임을 개선해 나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듯하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전작의 아트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3D로 모델링 된 캐릭터를 여러 시점에서 보여주는 것을 볼 때 카툰렌더링을 적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게임을 알리기 위한 티저 영상에만 쓰였을 가능성도 있다.

플랫폼의 변화는 한국 게이머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영상 말미에 소개된 플랫폼은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유일하다. 따라서 한국 유저는 이 게임의 얼리엑세스에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출처=에픽게임즈 다키스트 던전2 얼리액세스 페이지 캡처

실제로 영상과 함께 공개된 페이지에는 한국 유저의 접근이 차단됐다. 사유는 심의 및 등급 절차 확인이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국내 심의를 준수한 해외 게임물만을 제공한다. 따라서 등급심의를 받지 않는 이상 ‘다키스트 던전2’를 국내에서 즐길 수 없는 셈이다. 비슷한 사례로 최근 무료 이용(F2P)으로 판매 방식(BM)을 전환한 로켓 리그 역시 PC 버전의 심의를 받지 않아 접근이 제한된 상태다. 

단, 가능성은 열려있다. 전작의 경우 높은 인기를 등에 업고 PC, 플레이스테이션4, 아이패드,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원 버전이 발매된 바 있다. 얼리액세스 플랫폼인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심의를 대행하는 경우도 예상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게임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자체등급분류사업자 등록을 지난해 신청한 상태며, 승인 대기 중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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