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텐센트 신작 ‘천애명월도 모바일’,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 등극

텐센트가 지난 16일 중국에 출시한 ‘천애명월도 모바일’(天涯明月刀手游)이 출시 직후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습니다. 21일과 22일에는 ‘원신’에게 일시적으로 매출 1위를 내주었지만, 23일에는 다시 매출 1위로 복귀했습니다. ‘천애명월도 모바일’은 텐센트의 PC 온라인 게임 ‘천애명월도’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입니다.

또한, 텐센트가 21일 중국에 출시한 신작 모바일 게임 ‘홍도지하’(鸿图之下)도 매출 8~9위에 오르며 흥행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텐센트는 앱스토어 매출 TOP 10에 총 4개의 게임을 올려놓았습니다. 특히, 매출 1위와 2위(천애명월도 모바일, 왕자영요)는 모두 텐센트 게임입니다.

■ 미호요 ‘원신’, 중국-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 올랐다

텐센트의 ‘천애명월도 모바일’이 중국 앱스토어를 강타한 가운데, 미호요의 ‘원신’이 21일과 22일 잠시 매출 1위를 탈환했습니다. 신규 캐릭터를 업데이트한 효과로 일시적으로 매출이 급등한 것입니다.

‘원신’은 업데이트를 실시한 이후에 서양 주요 국가에서도 매출 순위가 올랐습니다. 미국 및 캐나다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1위에 올랐고, 독일, 프랑스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2위에 올랐습니다. 이렇게 ‘원신’은 유명 IP를 소재로 개발되지 않은 중국 모바일 게임이, 서양에서도 꾸준하게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 잇따른 신작 흥행으로 중국 앱스토어 매출 Top 10 격변

이번 주는 중국 앱스토어 매출 TOP 10 순위가 유난히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일단 ‘왕자영요’가 독주하고 있던 매출 1위에는 신작 ‘천애명월도 모바일’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신’이 21일과 22일 일시적으로 매출 1위에 올랐고 23일에는 매출 3위로 내려왔습니다. 당분간은 ‘천애명월도 모바일’, ‘왕자영요’, ‘원신’이 매출 1~3위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 결과로, 매출 2~4위권에 있던 ‘화평정영’, ‘몽환서유’, ‘삼국지 전략판’은 매출 5~8위 권으로 내려갔습니다. 중국에서 꾸준하게 흥행하고 있던 ‘삼국지 전략판’과 ‘화평정영’의 매출 순위가 하락한 것은 최근 몇 달간 처음 있는 일입니다. 9월 말에 출시됐던 ‘라이즈 오브 킹덤즈’는 매출 7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3개월간 좋은 성과를 거뒀던 ‘삼국지환상대륙’과 ‘신신마대륙’은 각각 매출 11위와 20위권으로 밀려났습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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