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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서비스 시도했지만...'배그 모바일', 결국 인도 시장 퇴출

대형 모바일 게임 시장 중 하나인 인도 시장에서 결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배그 모바일)이 퇴출당했다. 펍지주식회사(이하 펍지)가 서비스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허사였다.

텐센트 게임즈는 10월 30일부로 자사 게임의 인도 사용자에 대한 모든 서비스와 접속을 종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과 인도간의 국경 분쟁으로 인해 양국의 사이가 급격히 냉각됐고, 지난 9월 3일 인도 정부는 보안을 이유로 중국과 관련된 다수의 앱과 게임을 금지시킨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해당되는 앱은 총 118개로, 넷이즈가 서비스 중인 '황야행동', '마블 슈퍼 워', 그리고 텐센트가 서비스 중인 '왕자영요'에 더해 '배그 모바일'이 끼어 있었던 것이다.

텐센트 게임즈 측은 "사용자 데이터 보호는 항상 최우선 과제였으며 우리는 항상 인도의 관련 데이터 보호법과 규정을 준수했다. 모든 사용자의 게임 플레이 정보는 개인 정보 보호 정책에 공개 된대로 투명한 방식으로 처리된다."며 "이번 결과를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인도의 배그 모바일에 대한 지원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문구는 배그 모바일의 인도 공식 홈페이지의 메인 페이지에 게재됐는데, 어떤 아트웍이나 애셋 사용도 없이 오직 텍스트만을 사용해 구성함으로써 흥행 시장에서 물러나는 게임 치고는 부실한 모습도 보여줬다.

이렇게 되자 펍지 입장에서는 난감해졌다. 배그 모바일은 금지되기 직전까지도 인도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에 오르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는데, 텐센트가 서비스한다는 이유로 퇴출 명령을 받은 만큼 펍지 입장에서는 마냥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펍지는 인도 지역 서비스 주체를 텐센트게임즈에서 펍지로 변경하면서 “현지 법률을 준수하고 팬을 위한 현지화를 통해 배그 모바일을 인도에서 서비스하기 위해 인도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배그 모바일의 퇴출을 막지는 못했다.

이렇게 인도 시장을 한 순간에 잃게 됨에 따라 조만간 진행될 예정인 모회사인 크래프톤의 IPO(기업공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됐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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