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락스 이재혁이 개인전 통상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재혁은 8일 서울 상암동 OGN 스타디움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인전 결승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라운드는 초반과 중반, 후반의 주인공이 시시각각 바뀌는 혈투였다. 초반 트랙은 최영훈이 앞섰고, 중반부터 이재혁이 살아났다. 이어 박인수와 송용준이 급격하게 포인트를 추격하며 치열한 상위권 싸움이 벌어졌다.
 

■ 독보적 질주의 이재혁, 끈기의 송용준 2라운드 진출

12트랙까지 진행된 결과 이재혁이 74포인트로 1위, 송용준과 빅인수, 최영훈이 순서대로 56포인트, 50포인트, 42포인트를 획득했다. 이재혁의 진출이 확실시된 가운데 세 명의 선수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 것.

13트랙에서 이재혁이 84포인트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박인수와 송용준이 55포인트 동을 기록하며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재경기에서 박인수와 송용준은 인코스를 걸고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박인수가 코너 싸움에서 기세를 잡아 먼저 선두를 달렸다.

라인 회복이 한 타이밍 늦은 송용준이 계속 추격을 시도하며 거리가 조금씩 좁혀졌다. 이때, 송용준은 코너링 탈출 속도를 늘리는 방식으로 박인수의 코앞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고,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린 추월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성남 락스에서 함께 동거동락 해온 두 선수가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건 혈투를 예약했다.

■ 성남 락스 팀 킬전, 최후의 승자는 이재혁

1트랙 아이스 아찔한 헬기 점프는 이재혁의 몫이었다. 먼저 선두를 잡은 이재혁은 송용준의 라인을 막는 플레이로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코스 초반 코스에서 벌어진 차이는 두 번째 골까지 좁혀지지 않았다.

2트랙 어비스 숨겨진 바닷길에서는 송용준이 승리했다. 이번 트랙에서는 송용준이 먼저 치고 나갔다. 하지만 코너에서 살짝 밀려나면서 이재혁에게 내줬다. 하지만 전 트랙보다 두 선수의 거리는 좁았고, 인코스를 더욱 바짝 공략하기 시작한 송용준이 결국 재추월에 성공했다.

3트랙부터 이재혁의 주행이 다시 날카로워졌다. 초반 자리잡기 경쟁에서 송용준의 블러킹에 흔들리는 순간도 있었지만, 빠르게 라인 복귀에 성공했다. 마지막 코너를 앞둔 상황에서 카트 바디 1대 길이의 차이가 나는 상황. 이재혁은 인코스를 파고들며 송용준을 흔들며 먼저 체크 플래그를 받았다.

이재혁은 4트랙 카멜롯 펜드래건 캐슬에서 코스를 넓게 쓰는 추격적으로 송용준을 압박했다. 선두를 내준 상황에서 부스터를 벌기위한 빌드를 선택했고, 순수한 주행만으로 추월에 성공했다. 이후 최적의 라인으로 주행하며 송용준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홀로 결승 라인을 통과하며 이번 시즌 개인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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