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요의 ‘붕괴3rd’가 지난 10월 29일 4.3 업데이트 ‘네온 리듬’을 진행했다. 한국 출시 3주년에 맞춰서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였다. 강력한 캐릭터가 무상으로 지급되고, S급 캐릭터 선택권 등 풍부한 보상이 주어지는 만큼, ‘붕괴3rd’를 시작하거나 ‘붕괴3rd’에 복귀하기에 정말 좋은 타이밍이다. 이에 4.3 업데이트를 약 10일간 즐겨본 후기를 적어본다.

■ 강력한 공격수 ‘체리폭탄’과 S급 캐릭터 선택권 지급…지금이 기회다

‘네온 리듬’은 한국 출시 3주년에 맞춰 진행된 업데이트인 만큼, 풍부한 보상이 제공된다. 특히, 강력한 캐릭터 ‘체리폭탄’을 무상으로 지급하고, 신규 캐릭터 ‘열광템포 델타’로 증폭하기 위한 재료도 넉넉하게 지급한다.

강력한 이능 속성 물리 공격수인 ‘체리폭탄’은 3주년을 기념하는 기간 동안 로그인만 해도 얻을 수 있다. 이 보상은 12월 7일까지 얻을 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보상을 받기에 늦지 않았다. 그리고 이 ‘체리폭탄’은 4.3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신규 캐릭터 ‘열광템포 델타’로 증폭이 가능하다. 증폭에 필요한 ‘열광템포 델타’ 증폭 코어는 로그인만 해도 얻을 수 있고, 게임 내에서 각종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현재 ‘체리폭탄’과 ‘열광템포 델타’는 유저들 사이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로 추가된 ‘열광템포 델타’는 이능 속성 물리 공격수 중에서 최고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본 기자도 ‘열광템포 델타’를 처음 사용해본 후에는 이 캐릭터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체리폭탄’을 사용해야 하지만, 레벨업만 꾸준하게 해주면 증폭 코어를 사용해서 조금씩 ‘열광템포 델타’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상당히 강력한 캐릭터가 무상으로 지급되는 만큼, 지금은 ‘붕괴3rd’를 시작하거나, ‘붕괴3rd’에 복귀하기에 정말 좋은 시기다. 쓸만한 S급 캐릭터가 없더라도 ‘체리폭탄’이나 ‘열광템포 델타’만 있다면 어지간한 콘텐츠는 다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열광템포 델타’는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심연’과 ‘기억전장’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속도도 빠르고 평타와 기술 연출도 상당히 화려해서 사용하는 손맛도 굉장히 좋다.

덕분에 ‘붕괴3rd’를 이번에 처음 시작한 본 기자도 아무런 막힘 없이 각종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었다. 레벨이 올라가서 상급 콘텐츠를 하다보면 막히는 구간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열광템포 델타’가 워낙 좋은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서 대부분의 콘텐츠를 시원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여기에 S급 캐릭터 선택권도 지급된다.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에는 유저들 사이에서 효율이 좋다고 평가받는 ‘뇌전 여왕의 귀신갑주’와 ‘백기사 월광’도 포함되어있다. 적어도 좋은 캐릭터가 없어서 게임이 막히거나 흥미가 떨어지는 일은 없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추가로 4성급 무기(태도) 선택권도 받을 수 있다. 선택권으로 얻을 수 있는 장비 중에는 ‘뇌전 여왕의 귀신갑주’가 주로 사용하는 무기도 포함되어있다.

신규 캐릭터 외에 다른 콘텐츠도 추가됐다. 메인 스토리 20장 ‘천년의 깃털’, 기간 한정으로 진행되는 ‘3주년 카니발 축제’, S급 무장 인형 ‘테슬라 Zero’, 신규 무기 등이다. 다만, 메인 스토리 20장의 경우, 신규 유저는 바로 즐길 수 없다. 메인 스토리 19장까지 완료하는 것도 꽤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간 한정으로 진행되는 ‘3주년 카니발 축제’는 저레벨 유저도 참가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보유하지 않은 캐릭터를 골라서 체험할 수도 있다. 이번에 입문한 유저라면 다양한 캐릭터를 체험하면서 어떤 캐릭터가 나에게 맞는지를 알아볼 수도 있다. 이런 던전을 통해 자연스럽게 초보 유저들을 배려하고자 하는 개발사의 의도가 잘 느껴졌다.

정리하자면, 역대급으로 강력한 신규 캐릭터가 주어지는 데다가, S급 캐릭터와 4성 무기(태도)도 얻을 수 있다. 이 정도면, ‘붕괴3rd’를 시작하거나 ‘붕괴3rd’에 복귀하기에 더 없이 좋은 시기다. 좋은 캐릭터와 장비를 가지고 시작하니 막힘도 없고 재미도 있다. 본 기자는 3주년을 맞아서 신규 캐릭터를 체험하고 스토리 모드만 잠깐 즐기려고 했는데, 어느 새 10일이 넘는 기간 동안 매일매일 에너지를 모두 소모하며 즐기고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워낙 콘텐츠 종류가 많아서 신규 유저 입장에서는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지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유저가 스스로 검색하거나 커뮤니티의 팁을 보면서 참고해야 어느 정도 정리가 된다. 신규 유저들을 위해서 이런 다양한 콘텐츠를 정리 정돈해주는 가이드도 정교하게 개편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

아무튼, 이 정도면 ‘붕괴3rd’는 신규 유저들과 복귀 유저들을 위해 상당히 좋은 환경을 만들어 놓았다고 평가한다. 이 게임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이런 방식의 액션 게임을 좋아한다면 이번에 ‘붕괴3rd’를 한 번 해볼 것을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 그 정도로 준비가 잘 되어있다. 3주년 업데이트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런 분위기가 4주년 업데이트까지 잘 이어지기를 바란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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